1달여간 진행된 임금교섭 통해 노사의견 상호 교환
다음 주 교섭부터 쟁점토론 예정, 교섭 본격화
4월 2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시작된 2015년 홈플러스 노사 임금교섭이 1달여간 진행되었습니다. 지금까지 3차례의 본교섭과 2차례의 실무교섭이 진행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노사 양측은 임금 및 경영 현황 등에 대한 기본적 의견을 상호 교환 했습니다.
▲지난 4월 22일 노사 양측의 교섭위원들은 본사에서 임금교섭 상견례를 진행했습니다
2015년 임금교섭은 월급제 전환과 임금인상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되고 있습니다.
또한 노동조합은 이번 임금교섭을 통해 2015년을 <좋은 월급제>로 전환하는 해, 최저임금에 준하는 저임금에 시달리는 우리의 처지를 바꿔내는 해, 홈플러스 전 직원이 노동조합으로 함께 하는 해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노동조합은 정규직/비정규직 모두 차별적 내용을 없애고 안정적인 <좋은 월급제>를 마련하자는 요구와 2015년 임금인상분 요구, 감정수당과 근속수당/상여금의 신설 및 인상 요구를 담은 요구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노동조합이 발표한 임금교섭 요구안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된 임금교섭
1차 임금교섭에서 노동조합은 위의 임금교섭 요구안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김기완 노동조합 위원장은 <노동조합이 생기고 두 번째 진행하는 임금교섭이니만큼 노사가 마음을 모아 더 좋은 결과를 만드는 과정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또한 대형마트가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홈플러스가 미래가 있는 회사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가자> 고 강조했습니다.
2차 본교섭에서 회사측은 13/14년도 경영 내용과 임금요구안에 대한 인상 금액 산정과 관련한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지난해 영업 실적 및 회계 내용과 노동조합의 요구안에 대한 인상 금액분의 예상분이 그 내용으로, 보다 구체적인 논의에 돌입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교섭이었습니다.
이 날 임금교섭에 참관인 으로 참가한 조합원은 <교섭 자리에 와서 직접 교섭 진행 과정을 보니 우리 조합 간부들이 너무나 든든했다>며 <점포에서는 조합원들이 더 단단하게 뭉쳐 있어야 교섭에서 성과도 더 낼 수 있겠더라. 더 많은 동료들 과 힘을 모아 내겠다>며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3차 임금교섭에서 회사측은 영업제한 관련 점포 현황과 장기 발전전략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영업제한 관련 점포 현황 내용은 회사 측의 경영 현황 발표 내용 중 <의무휴업일의 요일 변경이 매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노동조합이 요구하면서 진행되었습니다.
노동조합은 이어 주말/평일 휴무 점포 개수와 점포별 임차료/임대 기간이 회사 운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자료를 추가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로써 노사 양측은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이후 쟁점 사항에 대한 본격 교섭으로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적으로도 저임금 노동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더불어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우리는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요구하는 임금교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논의가 더욱 본격화 되는 지금, 우리의 삶을 더 빠르게 바꿔내기 위해서는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단결이 필수적입니다. 우리가 크게 뭉치는 만큼, 우리가 단단하게 뭉치는 만큼 우리의 일터는 변화할 수 있습니다.
차이를 뛰어넘어 더 강한 하나로!!
정규직/비정규직, 지역별 차이와 부서별 차이를 뛰어넘어 하나로 모입시다. 홈플러스 전 직원의 힘과 지혜를 모아낸다면 더 빠르고 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홈플러스 노동조합과 함께 합시다!!
노동조합은 이후 교섭 소식도 계속 전하겠습니다. 임금교섭의 높아지는 파고 속에서 우리 노동자들의 힘과 지혜도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노동조합으로 힘을 모아냈으면 합니다.
홈플러스 전 직원의 힘을 모아냅시다!
홈플러스 노동자 스스로의 힘으로 우리 일터와 삶을 바꿔 나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