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동조합, 열악한 FT들의 월급제를 바꾸기 위해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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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사 양측은 지난 5월 7일 1차 임금교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임금교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은 이번 임금교섭을 통해 불합리한 임금체계를 고쳐 나가고 현재의 저임금 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이번 임금교섭부터는 FT들의 불합리한 제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노동조합은 FT들의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파악하고자 지난 4월부터 FT간담회 및 임금요구안 온라인 설문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습니다.
노동조합은 위의 간담회와 설문조사를 통해 2015년 임금교섭요구안에  FT들의 요구를 아래와 같이 반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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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저임금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기준 시급
현재 FT들의 월급의 가장 큰 문제는 지나치게 낮은 기본급으로 인해 기준 시급이 최저임금과 별 차이가 나지 않는 것입니다. CM 선임은 5,850원, CM 주임은 5,990원인 것이 현재의 우리 임금의 수준입니다. 이렇다 보니 몇 년 전부터 기준시급이 매년 1월마다 그해 법정최저임금보다 낮게 되어 부랴부랴 임금설계를 바꾸는 촌극이 벌여지고 있습니다.

대기업에 다니는 정규직의 시급이라고는 도저히 믿기 힘든 상태입니다. 이에 노동조합은 월급에서 지나치게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능력급을 기본급에 산입하자는 주장을 하는 것입니다. 기본급의 비율이 높아지게 되면 별도의 임금인상 없이도 임금이 오르게 됩니다. 기본급을 기준으로 지급되고 있는 상여금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준시급이 대폭상승하기 때문에 심야수당과 연장수당이 자동적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월급여의 상승이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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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입사경로에 따른 임금 차이
또 다른 문제는 입사경로에 따라 월급에 차이가 나는 문제입니다. 현장출신(우수담당출신)이 공채출신보다 적은 월급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현장출신과 초대졸 출신의 주임과 대졸공채 출신의 주임과의 월급차이는 50여만원의 큰 차이가 나는 것이 우리 회사의 현실입니다. 과연 누가 경력이 오래 되어 훨씬 많은 노하우를 지니고 있을 까요? 회사 발전에 많은 기여을 했을 까요? 그 대답을 굳이 하지 않아도 많은 이들이 알 것입니다. 바로 이런 불합리한 제도를 바꿔나가야 합니다.

또한 선임 1호봉이나 5호봉이나 월급의 차이가 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담당/사원의 경우에는 근속수당이라는 것이 존재하지만 FT들은 전혀 존재 하지 않습니다. 1호봉과 5호봉의 업무 수행의 노하우에 분명한 차이가 존재하고 있지만 회사는 전혀 이를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회사가 해야할 신입의 교육을 선임자에게 맡게 놓은 실정임에 말입니다. 그래서 최소한 담당/사원 수준의 근속수당을 도입해야 합니다.

3. 담당/사원의 인상률에 못 미치는 FT 임금 인상률
마지막으로 매년 임금 인상이 몇 해 전부터 담당/사원의 인상률에 못 미치는 인상률로 굳어져 오고 있습니다. 이에 올해부터는 담당/사원의 인상률에 맞게 동등한 인상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FT들의 월급 또한 담당/사원 못지않게 저임금이기 때문입니다. 주변 사람들은 우리을 보고 대기업에 다니는 정규직들이라고 부러워 하지만 실상은 저임금구조에서 어렵게 살고 있습니다. 어디 가서 하소연하기도 힘듭니다. 이런 부끄러운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선 합당한 임금 인상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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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렇듯 FT들도 역시 열악하고 불합리한 처우에 노출 되어 있습니다.
이에 노동조합은 모두가 행복해지는 홈플러스를 만들기 위해 FT들의 문제를 이번 임금교섭을 통해 적극적을 제기 할 것입니다. 홈플러스 FT분들의 적극적 참여와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우리의 권리 찾기와 처우개선은 우리 스스로가 해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노동조합은 앞으로도 홈플러스 전 구성원의 목소리를 다 대변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뭉쳐야 삽니다. 노동조합과 함께 합시다.

■노동조합 가입하기-> http://goo.gl/eTks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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