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동조합의 활기로 가득찬 노동조합 설립 2주년 기념식

지난 19일 진행된 대의원대회 사전행사로 <홈플러스 노동조합 설립 2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한 해동안 헌신적으로 활동한 지부와 조합원들과 설립 2주년을 기념하고 함께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김기완 홈플러스 노동조합 위원장의 기념사,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의 축사에 이어 댄스 공연과 모범 조합원/모범 지부 시상식이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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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꿈을 가지고 노동조합을 시작했고 해냈습니다. 홈플러스의 많은 조합원들, 간부들이 앞장서 헌신했고 민주노총의 많은 동지들이 함께 해낸 것입니다”라며 “덕분에 우리 노동조합은 한 걸음씩 전진하고 있고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세상 사람들이 귀 기울여 듣고 있습니다. 모두 헌신하는 간부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으며 우린 더욱 나아갈 것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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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홈플러스 노동조합 동지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노동조합은 만드는 것보다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일이 더 힘든 일인데 여러분들의 헌신으로 해내고 있다. 정말 축하드린다”고 축하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또한 “2015년도 힘과 지혜를 모아서 곁에 있는 내 동지들을 믿고 뚜벅뚜벅 전진해가자”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중앙 간부들의 댄스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이 날 공연을 위해 며칠 전 급조된 팀이었지만 평소 보여주지 않았던 절도 있고 화려한 동작으로 참가자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습니다. 너도 나도 핸드폰을 꺼내 공연을 촬영하며 즐거워할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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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동조합의 선봉장! 모범 조합원/모범 지부들에 모범상 수여

기념식 중 가장 의미 있게 진핸된 순서는 단연 모범 조합원/ 모범 지부 시상식이었습니다. 한 해 동안 헌신적으로 활동해 노동조합에 귀감이 된 조합원과 지부에 모범상을 시상, 활동을 독려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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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 조합원으로는 최형선 북수원지부장, 김영옥 울산동구지부장, 권혜선 합정지부장이 선정되어 시상식을 진행했습니다. 세 지부장 모두 노동조합 출장소 사업과 임금투쟁에서 헌신적인 활동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평소 노동조합 운영과 연대 활동에서도 열과 성을 다해 조합원들의 찬사를 받아왔습니다. 부상으로는 상패와 노동조합 CI가 박힌 금뱃지가 수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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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선 북수원지부장은 경기지역본부장까지 겸임하며 열정적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50 평생동안 노동자로 살면서 주변의 부당한 부분을 제대로 바꿀 기회가 없었는데 노동조합을 만나 원하는대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홈플러스에서 노동조합을 설립한 분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공을 돌렸습니다. 또한 “아직도 부당한 노동조건에 고생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다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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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울산동구지부장은 적극적인 활동과 실천력으로 조합원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김 지부장은 “더 애써서 활동하라고 이 상을 주신 것 같다”며 “여기 계신 모든 간부분들과 노동조합의 사업과 투쟁에 함께 해주신 조합원들에게 너무나 감사드립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권혜선 합정지부장은 강단있고 헌신적인 투쟁으로 합정지부 뿐 아니라 서울지역에서도 모범이 되어 왔습니다. 권 지부장은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상이 굉장히 큰 무게로 다가옵니다. 상을 받은만큼 책임과 의무를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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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모범 지부로는 진해지부와 강릉지부, 서울 강동지부, 경기 평촌지부가 선정되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모범 지부 선정은 각 점포 홈플러스 직원 대비 조합원 조직률과 노동조합 사업의 집행 정형, 그리고 현장 사안을 풀어가는 정형 등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또한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음에도 헌신적인 실천과 투쟁으로 극복해 온 과정을 더욱 높이 사 지부를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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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지부는 60%가 넘는 조직률로 가장 높은 조직률을 달성한 지부로서, 지역의 연대활동에도 헌신적인 활동을 보여주었습니다. 강릉지부는 조합원들이 부당하게 해고당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장기 투쟁을 진행하여 복직을 이끌어냈으며 이후에도 열성적인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또한 강동지부는 아픈 직원들의 쉴 권리를 위해 헌신적인 투쟁을 벌여왔으며 점포 내에서도 노동조합의 권위를 높여내 왔습니다. 평촌지부는 간부들의 헌신적인 실천을 발판삼아 작년 봄 지부가 설립되자마자 맹렬한 활동을 보여주어 모범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상을 수상한 지부의 지부장들은 무대에서 ‘모든 지부들이 다 상을 함께 받아야 하는데 이렇게 불러주어서 감사하며 홈플러스 노동조합을 확대 강화하는데 더 노력하는 지부가 되겠다’고 입을 모아 결심했습니다.

너무나 많은 간부들이 헌신하고 있는 현황 속에서 모두가 수상할 수는 없는 조건이 못내 원망스럽기도 하고 모두가 아쉬워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기념식에 참석한 모두는 헌신적인 실천과 활동을 보여준 동지들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축하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수상자들의 결심처럼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노동조합으로 단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마음들을 다잡는 과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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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롭게 진행된 설립 2주년 기념식! 2년의 활동과 사업을 돌아보고 새로운 결심을 가져오는 자리였스빈다.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20년도 넘게 계속해서 발전할 것입니다. 우리의 권리, 노동자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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