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던 노동조합 첫 중앙위원 수련회!!

11월 23/24일, 1박 2일 일정으로 홈플러스노동조합의 첫 중앙위원(지부장단) 수련회가 진행되었습니다. 각 지부 지부장님과 간부들, 지역본부 본부장님과 간부들 그리고 위원장님과 중앙간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노동조합의 지난 활동을 돌아보고 또, 앞으로 노동조합이 무엇을 할것인가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자리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명랑운동회와 뒤풀이에서는 지부장님과 간부들에게서 그 동안 보지 못했던 승부욕과 잠재되어 있던 끼와 열정도 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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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노동조합 무엇을 할것인가?>
우리가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일터! 희망이 있는 일터! 우리가 대접받는 직장! 노동자가 대접받는 사회! 가 되려면, 무엇보다 지부의 힘이 강해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점포에 아직 노동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동료들이 더 많이 조합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또한, 아는 만큼 싸울 수 있고, 우리 힘만큼 바꿀 수 있으므로 일상적으로 공부를 많이 하자고 결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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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우리와 똑같은 처지와 조건에서 일하고 있는 다른 마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과 협력업체 직원들과도 함께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 홈플러스노동조합이 더 힘을 키워야 한다고 결의했습니다. 그리고 80개 지부/5000 조합원 돌파! 모든 지역에 지역본부 건설! 강력한 지역본부 실천단! 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습니다.

<온몸 부대끼며 하나 된 명랑운동회와 장기자랑>
“학창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조별로 보여준 불타는 승부욕 덕에 추운지도 모르고 마치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이 함께 뛰고 웃었습니다. 단체줄넘기, 2인3각 등 조원들과 함께해서 더욱 즐거웠던 시간이었고 특히, 서울본부 사무국장님의 재치 있고, 뚝심 있는 진행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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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동조합 1호 지부 영등포지부 지부장님의 특별 강연>
우리 노동조합의 첫 번째 지부, 영등포지부장님의 강연도 이어졌습니다. 영등포지부장님의 강연 내용에 따라 우리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살아왔던 모습과 홈플러스 노동조합을 설립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지부를 튼튼히 세우기까지의 에피소드들이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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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을 설립한 직후, 불안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열 명이 모여 노동조합을 만들었는데 어느덧 2500명이 넘는 노동조합으로 성장했고, 첫 번째로 지부를 만들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40여개의 지부가 설립되었습니다.”

“무수한 과정에서 알게 된 것은 우리 조합원들이 너무나 대단하고, 우리가 모은 힘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합원들 모두에게 감사하고, 조합원들을 섬기는 간부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곤 합니다”

많은 지부장님들은 경청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표하기도 하고, 지금까지의 과정들이 떠오르는지 눈가가 촉촉해지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조합원들을 위해 헌신하는 간부들이 되자는데 함께 뜻을 모을 수 있는 강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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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일정들을 소화한 후 간단한(?) 뒤풀이도 이어졌습니다.

“8년간 끊었던 술을 다시 마시게 될 줄은 몰랐어요.”
저녁 뒤풀이 시간에 진행된 조별 장기자랑과 온몸으로 말해요(스피드 퀴즈) 또한 모두가 그 동안 억눌러왔던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우리 모두의 열정을 서로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특히, 모 지부장님은 8년간 끊었던 술을 다시 마실 정도로 정말 즐거운 자리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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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의 수련회를 통해 중앙위원들은 홈플러스 노동조합의 설립과 성장 과정에 대해 눈높이를 맞추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도 일치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고자 하는 우리 홈플러스 노동조합의 간부들 서로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가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함께 멀리 갑시다.”
“노동조합이라는 든든한 빽이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이제는 관리자들 앞에서도 당당하게 할 말 다하면서 다닙니다.”
“1박 2일 동안 정말 대단한 열정을 느꼈습니다. 여기서 받은 에너지 지부에 돌아가서 조합원들과 함께하는데 쓰겠습니다.”

지부장님과 간부들이 결심했습니다. 지부장님과 간부들을 중심으로 전 조합원이 함께한다면 “우리가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일터! 희망이 있는 일터! 우리가 대접받는 직장! 노동자가 대접받는 사회!” 는 더 빨리 우리 앞에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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