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투쟁에 이어 조직확대에 나선 <땡겨땡겨> 실천단!

임금투쟁이 마무리된 요즘, 어느새 쌀쌀해진 날씨에 움츠러들기도 하지만 여전히 바쁘게 움직이는 조합원들이 있습니다. 바로 홈플러스 노동조합 조합원 실천단 <땡겨땡겨>의 단원들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인근 점포 홈플러스 동료 직원들을 만나러 발로 뛰고 있는 실천단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지난 10월 21일 한 점포에서 출장소를 차린 경기지역본부 조합원들의 실천 내용입니다.

10월 17일 임금협약 잠정합의안 찬반투표가 끝나고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10월 21일 경기본부 북수원지부, 평촌지부, 영통지부 조합원 실천단이 출장소 선전전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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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길고긴 임금협상도 마무리가 되는구나 하며 한숨 돌리며 쉬어갈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조인식에 도장도 찍기 전에 이렇게 조직확대 사업에 나선 것은
임금투쟁 과정에서 전 조합원이 가슴속에 새긴 교훈이 있기 때문입니다.

‘조합원 확대로 노동조합 강화하자.’

노동조합의 단결과 투쟁으로 성과적인 한 걸음을 내딛으며 임금협약을 마무리 했지만 앞으로 두 걸음 세 걸음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직원들이 노동조합으로 단결하고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가슴속에 깊이 새긴 것이지요.
이제 임금협상이 마무리 되었으니 지체 없이 조직확대로 우리의 힘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우리가 하루라도 빨리 조합원을 확대하여 노동조합의 힘이 세지면 그만큼 빨리 우리 일터도 바뀐다는 일념아래 잠시 한숨 돌릴 여유도 마다하고 바로 조직확대에 뛰어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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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촌점에서 왔습니다. 생활문화에서 일하는 담당입니다~반갑습니다!’
평촌지부 부지부장님이 큰목소리로 인사하며 직원식당에 들어서자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직원들이 눈을 반짝이며 관심을 보였습니다. 실천단은 식당 테이블 한켠에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고 있는 동료 직원들을 적극적으로 만났습니다.

“자~ 노동조합에서 왔습니다. 커피 한 잔 드시고 유인물 한번 읽어보세요”
준비했던 유인물과 함께 커피와 사탕을 테이블마다 직접 나눠 주며 인사를하고 설명을 시작했습니다.

‘임금협상 마무리 된 거 알고 계시죠? 7, 8, 9, 10월 인상분은 11월에 다 소급 받으실 거에요’
‘0.5계약제는 싹 없애기로 했습니다. 이 점포는… 1단계라 11월부터 계약서 다시 쓰기 시작할 겁니다. 이게 다~ 노동조합에서 이뤄낸 성과에요’
‘30분 휴게시간은 잘 쉬고 계시죠? 30분 유급 휴게 시간은 단체협약에 있는 내용이고 우리 권리에요 꼭 챙겨서 쉬세요’
‘우리는 조합 생기고 나서 너무너무 일하기가 좋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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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으로 직원들을 만나서 임금협상이 진행된 내용과 단체협약 내용 등을 설명드리자 처음에는 어색해하던 직원들도 이내 입을 열고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고 관심있게 나눠준 유인물을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조합비는 어떻게 되나요?’
‘조합비는요 월급 120 받으면 12000원 이구요, 150받으면 15000원입니다.’
‘네? 3만원이 아니었어요?’
‘아니 아직도 그런 헛소문이 도나보네요 월급의 1%입니다.’

휴게실에서 쉬고 계신 직원들도 적극만나고 CS휴게실도 찾아가고 실천단의 적극적인 활동이 이어지자 즉석에서 가입서를 작성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가입서 한 장 줘 보세요’
‘이거 쓰면 되는거죠?’

많은 직원들이 실천단의 적극적인 선전활동에 가입을 결심하고 가입서를 작성했습니다. 마치 이런 기회가 찾아오길 기다렸다는 듯 가입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가입해 주셨고 동료들과도 같이 이야기해보겠다며 유인물과 가입서를 챙겨가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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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시간부터 저녁식사시간까지 식당에서 많은 직원분들을 만나고 마지막으로 매장으로 가서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분들에게 인사드리며 유인물을 나눠드렸습니다.

‘아이고 아까 봤다고 다들 얼굴이 낮이 익네요.’
‘네 고생많으세요~’
이미 식사시간에 만나서 한번 이야기 했던 분들이 대부분이라 매장에서 다시 만나면 아는 얼굴이라고 한층 더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열두시 해가 중천에 떠있을 때부터 해가 저물어 캄캄해질 때까지 선전전을 진행했던 실천단 조합원들은 휴무날 하루종일 선전전을 하느라 몸은 피곤했지만 많은 직원분들이 노동조합에 가입하는 성과가 있어서 너무 보람찬 하루였고 두툼한 가입원서들을 보니 피곤한줄 모르겠다며 기뻐했습니다.

이렇게 멋진 우리 조합원들이 있기에 홈플러스 노동조합의 앞날은 밝습니다.
더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더 나은 삶을 위해, 더 큰 한걸음을 내딛기 위해 더 많은 조합원들과 함께해야 합니다.
‘조합원 확대로 노동조합 강화하자.’
이 교훈을 가슴에 새기고 전 조합원이 조직확대에 뛰어들어 더 많이 더 빠르게 우리의 일터를, 우리 삶을 바꾸어 나갑시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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