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협약 잠정합의안 지부별 설명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10월 10일부터 잠정합의안에 대한 전 조합원 찬반투표가 시작되었습니다.
노동조합은 잠정합의안 타결 이후 동력을 설명회 개최와 조직으로 집중하고 전국 40여개 지부별 설명회를 진행해 왔습니다. 조합원 설명회는 지부가 설치된 점포별로 현장 상황에 맞게 1회 혹은 2회씩 진행하고 있으며 개별조합원은 잠정합의안 해설자료집 우편 발송으로 대체했습니다.
지난 단체협약 타결 당시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지부의 규모를 감안해 김기완 홈플러스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중앙 간부들과 각 지역본부 간부들까지 전국적으로 설명회 일정을 조율하고 전국 곳곳에서 조합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조합원 설명회는 투쟁으로 임금협약을 쟁취한 조합원들의 참가 열기 속에 차분히 진행되었습니다. 설명회는 6개월에 가까운 긴 기간 동안 진행되어온 교섭과 투쟁 보고에 이어 임금협약 내용에 대한 해설이 이어졌습니다.
교섭 초기 회사의 반응과 조합원들의 헌신적인 투쟁에 이은 변화들이 검토되었으며, 타결된 잠정합의안에 대한 평가와 이후 방향에 대한 논의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잠정합의안 설명회는 점포별 피켓 시위와 집회, 수 십 차례의 부분파업과 2차례의 경고파업, 휴가파업에 이은 추석 총파업, 점포별 식사파업과 다양한 투쟁 등으로 우리가 직접 만들어온 결과에 대해 돌아보고 매해 진행될 임금교섭의 방향을 구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국의 조합원들은 일하는 점포는 달라도 ‘우리의 단결과 투쟁이 있었기에 이만큼 올 수 있었고 조합원들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돌아보니 한 단계 한 단계 투쟁 수위를 높여내면서 할 수 있을까 불안했는데 힘차게 싸우는 조합원들을 보며 더 힘을 얻었던 과정도 있었다’며 ‘더 많은 동료 직원들과 힘을 모을 때 우리가 노동한 대가를 정당하게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까지의 성과를 소중히 하고 더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자’고 의지를 모았습니다.
튼튼히 단결한 조합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
15년만의 첫 임금교섭을 우리 삶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계기로 삼자!
15년만에 처음으로 열린 임금교섭에서 투쟁에 돌입하고 헌신적으로 단결과 투쟁을 만들어 온 주인공은 단연 2500 조합원들입니다. 조합원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협상에서 회사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었으며 이후 매년 진행될 임금교섭에서 더 많은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반석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노동조합은 튼튼히 단결하여 힘과 지혜를 모아낸 조합원들과 함께 더욱 크고 강한 노동조합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존중받는 일터, 우리의 미래를 함께 그려낼 수 있는 일터는 오직 우리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달려나갈 것입니다.
10일부터 전 조합원 찬반투표 돌입
전국적으로 설명회가 성사되고 있는 10일, 전 조합원 찬반투표가 개시되었습니다. 지부가 설치된 40여개 점포에서 투표소가 설치되었으며 조합원들의 뜨거운 참가 열기 속에 14일까지 투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찬반투표는 10월 1일 잠정합의한 임금협약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투표로서, 조합원들의 과반 이상 참여와 투표 참여자 중 과반 이상이 찬성하면 노사 양측 대표의 조인식을 거친 후 임금협약안의 효력이 발휘됩니다.
각 지부에서는 직원 식당과 교육장등에서 투표소를 설치하고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임금 투쟁 기간 중 크게 확대된 지부 규모만큼 투표를 처음 진행하는 지부들도 많지만 우리 노동조합 특유의 활기 속에서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14일까지 진행되는 투표에 전 조합원이 참여하자!
민주노조답게 우리 노동조합 활동의 계기마다 많은 투표가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투표마다 조합원들의 투표 참여 열기는 우리 노동조합의 단결력과 결합력을 과시하는 계기로 됩니다.
15년만에 처음으로 진행되는 임금협약안 찬반투표에 전 조합원이 참여해 의지를 모아냅시다!
우리 조합원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성과는 튼튼하게 다져내고 이후의 과제를 향해 달려나갈 수 있는 임금협약안 찬반투표로 만들어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