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 9.19] ‘고객정보 유출’ 홈플러스 전·현직 경영진 출국금지

[연합뉴스TV 9.19]

‘고객정보 유출’ 홈플러스 전·현직 경영진 출국금지

‘고객정보 유출’ 홈플러스 전·현직 경영진 출국금지

[앵커]

홈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회사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진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승한 전 회장과 도성환 사장 등 전·현직 경영진을 출국금지시켰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홈플러스 개인정보 불법판매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승한 전 회장과 도성환 사장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 수사단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홈플러스 본사를 압수수색 하면서 도 사장 등 경영진의 사무실도 함께 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 전 회장과 도 사장이 고객정보를 보험사에 팔아넘기도록 하는 결정에 참여한 단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합수단은 “매년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상부에 보고했다”며 “결재는 사장까지 올라간 것으로 안다”는 홈플러스 관계자의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홈플러스 개인정보 유출이 회사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판단한 합수단은 이 전 회장과 도 사장 등 전·현직 경영진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수단은 홈플러스가 최근 4~5년간 경품행사를 열면서 응모한 고객들의 가입정보를 모아 이를 보험사에 팔아넘기면서 수십 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합수단은 압수물 분석을 끝마치는 대로 홈플러스 관계자들을 소환해 고객 정보 유출 경위와 구체적인 수익규모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한편 경품프로그램을 조작해 외제 승용차 4대를 빼돌린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모 과장과 불구속 입건된 최 모 대리의 추가 범행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뉴스Y 임광빈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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