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9.18] 홈플러스, 경품 조작 및 개인정보 불법 판매 추가 정황 포착돼 17일 검찰 홈플러스 본사 압수수색…경영진도 수사 대상 올라

[데일리안 9.18]

홈플러스, 경품 조작 및 개인정보 불법 판매 추가 정황 포착돼
17일 검찰 홈플러스 본사 압수수색…경영진도 수사 대상 올라
고가의 경품 행사 당첨 조작 및 고객 개인정보 불법 판매 의혹 등을 받고 있는 홈플러스가 당초 알려진 것에서 더 나아간 추가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검찰 및 업계에 따르면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장)은 홈플러스의 경품 행사 조작 및 개인정보 불법 판매 등에서 추가 의혹을 파악하고 전날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홈플러스 본사 등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4일 경품 조작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받았었다.

검찰은 홈플러스가 경품 행사 결과를 조작하는 데 사용한 BMW 차량 1대 외에도 현재 3~4대의 차량이 조작으로 주인이 뒤바뀐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이에 앞서 자체 진상조사로 수사기관에 아우디, K3 등 승용차 3대에 관한 조작 가능성을 인정한 바 있다.

현재 검찰은 이외의 가능성을 제기하는 것으로 이렇게 되면 경품 조작 규모가 총 10여건 정도가 된다.

아울러 검찰은 홈플러스가 경품 행사를 통해 모은 고객 개인정보 250만건 이상을 1인당 약 2000~4000원을 받고 라이나생명, 신한생명, 동부화재, AIG손해보험,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 교보생명, 삼성화재 등 보험사에 넘겨 10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단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홈플러스 실무진은 ‘올해 안에 고객들의 개인정보 판매로 40억원의 수익을 올리겠다’는 내용의 사업보고서를 작성해 경영진에 보고했으며 홈플러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직원들에게 고객 응모 유치 1명당 100원의 인센티브를 내걸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경영진까지 수사 대상에 올려놓고 있다.[데일리안 = 조소영 기자]
기사원문보기 => http://goo.gl/Y9xhP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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