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번째 지부 탄생!! 7월 15일 고양터미널지부 설립총회 보고!!

노동조합의 신규지부 설립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3일 부분파업이 한창인 도중에도 진해지부가 설립되는 경사에 이어 이틀 뒤인 7월 15일 고양터미널지부까지 연달아 지부 설립을 하였습니다.

7월 15일 10시에 일산 알미공원에 모여 고양터미널 지부 설립 총회를 진행했습니다. 휴무날임에도 많은 조합원들이 지부설립을 위해서 총회자리에 참석해 주셨습니다.
10시가 가까워 오면서 하나둘 조합원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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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고양터미널점 화재 사고 이후에 직원들은 각각 킨텍스점과 일산점 홈플러스에 지원을 나가서 일하고 있는 상황이라 다들 오랜만에 만난다며 반가워 했습니다.
“와 우리가 여기서 이렇게 보는구나”
“꼭 이산가족 상봉 하는 것 같다”
“너무 반가워~”
“OO이는 왜 안보여? 가입 안했어??” “가입했지~ 곧 올 거야 기다려” 까르르르
같이 일하던 동료직원들을 오랜만에 만나는 것만 해도 반가운데 이렇게 노동조합의 지부가 설립되는 자리에 조합원이 되어 얼굴을 마주보게 되니 더욱 반가운거 같다며 얼싸 안고 서로를 반겼습니다.

많은 조합원들이 모인 가운데 첫 번째 순서로 노동조합 교육과 현재 가장 뜨거운 이슈인 임금협상과정에 대한 설명과 부분파업 소식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회사의 임금 협상 소식에 대해 이야기 할 때는 40여명의 조합원이 숨죽이고 경청하였고 회사의 교섭태도에 대해서 하나같이 분노했습니다.

이어 간단한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진 후 지부장, 부지부장, 사무장 등 지부 간부들을 선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조합원들의 추천을 받아 지부장, 부지부장, 사무장등 지부간부들을 선출 하였고 조합원들의 축하와 박수 속에서 지부 간부들이 결의를 밝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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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지부장은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첫발을 내디뎠고 앞으로 거침없이 전진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한맘으로 뭉쳤으니 좀 더 행복하고 일하고 싶은 회사로 만들어 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뜨거운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내겠습니다”고 힘차게 결의를 밝혔고
신임 사무장은
“우리 든든한 언니들 믿고 용기내여 달려보겠습니다. 함께라서 즐겁고 함께라서 해낼 수 있도록 발바닥에 땀나도록 뛰겠습니다. 언니들! 우리 긴 마라톤 천천히 손잡고 뛰어봅시다”고 이야기하여 조합원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마침 같은날 노동조합 중앙운영위원회가 진행되어 전국에서 모인 지부간부들 에게 직접 고양터미널에 지부가설립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고양터미널 지부 설립 소식을 전해들은 중앙운영위원회 참석자들은 쟁의 기간에도 멈출줄 모르고 조합원이 늘어나고 신규지부가 세워지고 있다며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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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동조합은 날이 갈수록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손으로 행복한 회사를 만들어보겠다는 의지와 열정이 전국 점포에 차 넘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으로 똘똘 뭉치면 할 수 있다는 것이 36개의 지부에서 하나 둘 증명되고 있고 노동조합은 더욱 빠른 속도로 강해질 것입니다.

조합으로 똘똘뭉쳐 임금투쟁 승리하자!!
우리 임금 우리 손으로 결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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