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국민파업 성사! 민주주의 지켜내자!!

2.25국민파업 성사!
민주주의 지켜내자!!

2월 25일, 서울 시청광장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노동자, 농민, 중소상공인, 대학생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파업을 선언하고 민주주의를 지켜내자는 국민파업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홈플러스 노동조합 조합원들도 노동자들의 권리와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서울, 대전, 울산, 순천 등지에서 국민파업대회에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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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2곳에서 10만여명,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4만여명이 참여해 70년대 유신시대로 돌아간 듯 급속히 무너지고 있는 민주주의를 지켜내자고 외쳤으며, 박근혜 정권은 대통령 선거 당시 약속한 공약들을 지켜 민생을 지켜내라고 요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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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 등 참가단체 대표들은 대회사를 통해 “일할수록 더욱 빼앗기고 대기업의 착취를 막기는커녕 손을 들어주는 정부하에서, 공안 탄압으로 유신독재가 부활하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더 이상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일어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지난해 통계청 조사에서 국민의 46.7%가 ‘나는 하층민’이라고 답했지만 10대 재벌의 잉여금을 합한 사내보유금은 무려 477조원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서민들은 살기 힘들어지고 대기업들만 살을 불리고 있는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입니다.

홈플러스 노동조합도 공약조차 지키지 않으면서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있는 박근혜 정권에 규탄의 목소리를 보탰으며 오랜만에 나온 서울광장에서 힘 있게 투쟁을 진행했습니다. 서울지역본부 조합원들은 아직 지부가 생기지 않은 점포들에 들려 매장 선전전을 진행하고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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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청광장에서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평화적인 행진을 시도했으나 경찰은 시내로 통하는 도로와 인도까지 막아나섰습니다.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고 자유로운 활동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지극히 당연한 시민들의 권리인 집회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지요. 심지어 법원에서는 경찰의 거리행진 불허 방침이 과하다고 판단, 행진을 허가하라고 민주노총의 손을 들어줬음에도 경찰은 참가자들의 행진을 물리적으로 막았습니다.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시민들의 당연한 권리가 침해당하면 노동자들의 권리도 당연히 침해받기 마련입니다. 일한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조차 더욱 어려워질지 모르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앞으로도 노동자들의 권리를 지켜내고자 다수 노동자, 서민들과 힘을 모아갈 것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힘있게 투쟁에 함께 한 조합원분들에게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리며, 우리들의 일터를 바꿔내는 싸움도 흔들림없이 계속해서 이어나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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