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 2014년 첫 확대운영위 진행! “단체협약 쟁취했다! 노동조합 강화하자”

1월 10일 오후 1시
서울에서 노동조합 확대운영위원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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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동조합의 2014년 첫 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위)가 진행되었습니다. 1월 10일 오후 1시, 서울 소공동의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이번 확운위는 9일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이 타결됨에 따라 달라진 상황을 공유하고 이후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빠르게 열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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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결의대회를 준비하며 투쟁의지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던 상황에서 타결국면을 맞은 전국의 노동조합 간부들은 어느때보다도 반가운 인사들을 나누었습니다. 곳곳에서 웃음소리가 터져나왔고 벅찬 마음에 눈물을 글썽이는 간부들도 있었습니다. 모두 간부들이 파업을 준비하며 물심양면으로 헌신한만큼 단체협약 타결 소식은 더 큰 기쁨으로 다가왔습니다. 간부들은 자신감이 넘쳤으며, 그 간의 노력들이 값지게 되어서 더 보람차다며 입을 모았습니다.

주요 안건으로는 교섭 진행과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 보고안과 단협 설명회와 찬반투표 계획 논의안이 상정되었습니다.

김기완 노동조합 위원장은 지난 교섭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타결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생생히 전했습니다. 또한 잠정합의안의 내용을 해설, 단협이 효력을 가지면서 달라지게될 조건들을 상세히 알렸습니다.

단체협약안에 따르면 무엇보다 0.5계약제가 폐지되는 것이 큰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2014년 3월 1일부로 10분단위 계약제는 폐지되며 2014년 상반기에 개선방안을 마련, 단계적으로 적용해 2016년 3월 31일까지 완전히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노동조합 활동과 조합원 신분을 보장하기로 하였습니다. 노동조합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시설편의를 제공하고 회의실이나 교육실을 조합원들의 교육장소로 사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지부가 설립된 점포의 경우 조합 전용 게시판을 설치하기로도 합의하였습니다.

또한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피해를 입은 고객의 구제절차를 마련하고 폭언, 폭행 발생시 응대거부와 마음관리시간 제공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입사 16개월 경과시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간주, 비정규직 사원들의 고용 안정에도 성과를 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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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위원장은 이외에도 많은 내용들을 해설하였습니다.김기완 위원장은 120여개 조항이 체결된 만큼 많은 내용이 담겨있으며 간부들부터 단체협약을 상세히 이해하고 적용시켜 나갈 것을 주문하였습니다.

확운위에서는 1월 12일부터 1월 16일까지 각 지역별, 지부별로 단체협약 설명회를 개최할 것과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것을 힘있게 결의하였습니다.

이날 확운위에는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과 강규혁 서비스연맹위원장, 최정식 국제노동조합연맹 한국 사무총장도 참석해 단협을 쟁취한 홈플러스 노동조합 조합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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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협약 쟁취했다!
노동조합 강화하자!!

노동조합 간부들은 “단체협약 쟁취했다! 노동조합 강화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이후 계획들도 성과적으로 수행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들은 우리 조합 간부들과 조합원들의 단결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더욱 열심히 싸워 더 많은 성과를 내자고 결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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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동조합의 투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며, 우리의 빼앗긴 권리를 되찾아오기 위해 더 많은 조합원, 더 많은 동료들과 함께 힘을 모아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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