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과 함께한 간부파업 3일차! 10만 시민과 함께한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와 전국 매장 선전전 참가!

확대간부파업 3일차. 12월 28일은 대한민국이 들썩인 날이었습니다. 지난 12월 22일, 전국민은 철도노조 파업을 파괴하기 위해 경찰 5500명이 민주노총 건물을 폭력적으로 침탈한 장면을 생중계로 지켜보았습니다. 경향신문 건물에 위치한 민주노총 사무실을 침탈하기 위해 경찰은 언론사 건물임에도 압수수색 영장도 없이 불법적으로 파괴행위를 일삼으며 강압적으로 진입한 것입니다.
이에 민주노총은 불법적으로 침탈을 강행한 경찰과 정권에 강력히 항의하며 12월 28일 총파업을 선언하고 80만 조합원 뿐 아니라 많은 시민에게 함께 해줄것을 호소하였습니다.

홈플러스 노동조합도 민주노총 소속 노동조합으로서 작금의 상황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총파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전국에서 확대간부들이 총파업에 참여하기 위해 12월 28일 오후 3시 시청광장에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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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민영화는 수많은 경제 선진국에서 시도했다가 다시 국영화를 추진했듯이 이미 실패한 정책으로, 국가 기간 산업이 국민들에게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가기 때문에 우리 홈플러스 노동자들에게도 큰 악영향을 끼칠게 분명한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각이 다르다고 대화와 협상이 아닌 힘으로 의견을 짓누르는 시도 또한 민주주의 사회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투쟁과 철도 노동자들의 투쟁이 다르지 않다는 판단과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결심으로 투쟁에 동참하였습니다. 물론,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파업투쟁을 진행하고 있으며 0.5계약의 폐해에 대해서도 알려내기 좋은 기회라는 판단도 함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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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많은 간부들이 민주노총 총파업에 함께 하였습니다. 추운 날씨지만 0.5계약이 무엇인지, 얼마나 얍한 제도인지를 알려내고 철도 노동자들과 연대하기 위해 나선 노동조합 간부들은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배포하고 우리의 주장들을 알렸습니다.

언론에도 보도 되었듯이 이 날 서울 시청광장 일대에는 1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발디딜틈도 없을 정도였습니다. 100미터 걷는데 10분이 넘게 걸린다면 실감이 가실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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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겪는 광경이 놀라웠지만 더 놀라운 것은 홈플러스 노동조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었습니다. 시민들은 노동조합 깃발과 피켓을 보면서 저마다

“홈플러스 노동조합이다!”
“저도 뉴스에서 봤어요~힘내세요!”
“0.5계약제가 뭐예요?”
“파업하신다면서요! 꼭 승리하세요!”

라며 관심과 지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당연히 힘이 더 날 수 밖에요!

총파업에 모인 시민들은 이후 저녁 즈음에는 이순신 동상이 보이는 광화문 사거리에 모여 국민들에게 요금폭탄을 안길 철도민영화를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드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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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간부들은 시청에만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총파업 현장 뿐만 아니라 전국 매장 곳곳에서 선전전을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인천과 서울, 울산과 순천, 부산 등에서 매장을 돌며 홈플러스 노동자들을 끊임없이 만났습니다. 조합원 뿐 아니라 많은 홈플러스 동료들이 0.5계약제가 폐지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아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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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간부들은 3일간의 확대간부파업을 힘있게 진행했습니다. 간부들은 뼈속까지 시리게하는 한파와도 싸우며 헌신적인 투쟁을 성사해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투쟁은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사측은 아직도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요구에 대한 수용의지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더욱 투쟁 수위를 높일것이며 우리의 투쟁으로 꼭 단체협약을 쟁취할 것을 결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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