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동조합은 7월 9일~10일 1박 2일간 2차 교섭위원 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노동조합은 현재 홈플러스 주식회사에 단체협상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며, 머지 않아 노사가 공식 대화를 시작하게 되면 단체협약을 맺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에 단체협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노동조합은 교섭대표로 나설 교섭위원들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두번째 집중교육을 위한 수련회를 진행한 것입니다.
울산 교육수련원에서 진행된 수련회에는 지부별 2~3인씩 참석하여 교육과정에 참여하였습니다. 다음은 진행된 강의의 내용 소개입니다.
#1 노동법 이야기
노동법은 노동자들의 노동관계를 규정하고 노동자들의 생활을 향상하려고 만든 법규를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조합원들은 강의를 통해 노동법의 체계와 내용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이어 단체교섭과 단체행동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막연히 어려워했던 내용이지만 함께 공부하며 많은 이해를 높였으며 노동법을 알아야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지킬 수 있다는 말이 더 와닿았습니다.
특히 근로기준법과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내용을 접할 때는 홈플러스라는 회사가 얼마나 폭넓게 법을 위반하고 있는지 명확히 알 수 있었으며, 그만큼 조합원들은 분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 단체협약의 사례
단체협약은 상당히 많은 조항을 장기간의 협상을 통해 합의하며 얻어내게 됩니다. 단체협약의 내용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으며 실제로는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3 단협비교
서비스직종의 다른 노동조합들은 노동조합 설립 이후 어떻게 단체협약을 맺게 되었는지 사례를 분석하고 단체 협약 내용을 사업장별로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얘기를 들어봐도 홈플러스는 직원들에 대한 예의가 참 부족한 회사라는 것, 제대로 느꼈습니다.
#4 지부이야기
각 지부의 상황과 조합원들의 논의 과정을 공유하였습니다. 서로 배울게 많았고, 무엇보다 전국에서 함께 모여 얼굴을 맞대고 공부했다는 것이 힘이 되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1박 2일간 참 얘기도 많이하고 공부도 많이 했습니다. 물론 평소에도 지부 대표자들은 단체협상에 대해 연구하고 많은 것들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을 위해서, 전체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서 말입니다. 고된 노동을 하면서도 홈플러스 직원들을 위해 공부하는 지부 대표자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홈플러스 주식회사는 하루라도 빨리 노동조합의 교섭 요구에 응답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