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동조합 사랑해요!”
-성황리에 진행된 홈플러스 노동조합 후원주점
7월 5일 오후, 서울 을지로의 손님없는 호프집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몇 시간 뒤면 진행될 홈플러스 노동조합 후원주점을 준비하는 조합원들과 노동조합을 돕기 위해 대학생들과 시민들이 뭉친 자원봉사자 분들이었습니다. 손님맞이 현수막도 걸고, 안주도 준비하고, 술을 나르고, 좌석을 정리하고, 음향을 설치하고, 벼룩시장에 기증받은 소중한 물품들을 진열하고. 시작부터 발에 땀이 납니다.
과연 몇 분이나 와주실까요? 많이 오셔야 할텐데…열심히 준비하면서도 걱정을 했습니다. 그러나 말그대로 기우였을 뿐. 너무나 많은 분들이 후원주점으로 달려와 주셨습니다!! 오후 5시면 사실 주점을 찾기엔 이른 시간인데도 시작부터 350석의 왈츠호프가 꽉찬 광경을 볼 수 있었으니까요. 주방과 서빙을 책임져주신 자원봉사자분들도 몸은 고되지만 기쁜 마음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답니다.
함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에 가입되어 있는 노동조합 뿐 아니라 수많은 노동조합에서 후원과 방문을 해주셨고 홈플러스 노동조합을 지지해주고 계시는 국회의원분들도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여러 정당의 당원분들과 시민분들, 대학생분들도 자리를 빛내주셨지요. 또한 유명하신 문화예술인분들도 함께 해주셨다는 사실!! 나중에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구현될 수 있을지도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집계에 따르면 후원주점에 힘을 보태주신 단체만 60여곳 이상, 후원주점에 직접 와주신 분들만 해도 9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회적으로도 홈플러스 노동조합, 우리 홈플러스 노동자들에 대한 관심과 지지가 결코 작지 않다는 하나의 지표가 아닐까요?
자리에 함께해주신 조합원분들도 많은 분들의 지지와 사랑에 감동받으며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술자리를 이어갔습니다. 홈플러스 노동조합을 발전시켜 꼭 자랑스런 일터, 즐거운 일터를 만들어 낼 것을 결심하며 늦은 밤까지 술잔을 높이 들었음은 물론입니다.
지면을 빌어 후원주점 티켓 판매와 당일 주점 수익은 홈플러스 노동조합의 운영 및 조직확대 비용으로 지출된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아울러 다시 한 번 홈플러스 노동조합을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더 나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