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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기를 규제하는 안산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이 9월 18일(금) 오전 안산시의회를 통과했습니다.
부동산개발이익에 눈이 먼 MBK와 화이트코리아는 용적률 최소 900% 이상을 예상하고 투기놀음을 벌였으나 조례개정으로 용적률이 400%로 제한되었습니다.
사실상 안산점 폐점매각과 개발계획은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MBK의 홈플러스 폐점매각계획 전체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둔산점과 대구점도 폐점매각 성사가 불투명하거나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전국의 알짜매장을 폐점매각하려던 MBK 계획은 사실상 무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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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K의 폐점매각계획을 우리 투쟁으로 막아냈습니다.
간부들의 현장순회와 조합원들의 매장투쟁, 전국을 흔들었던 8월 경고파업, 1만5천명에 달하는 전구성원들의 서명, 그리고 안산조합원들의 선봉적인 투쟁 등등… 돌아보면 많은 싸움을 했고 참 잘 싸웠습니다.
만약 노동조합이 없었거나 우리가 가만히 앉아서 싸우지 않았다면 3개 매장 매각은 크게 흥행했을 것입니다. 조합이 있어서 막아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비조합원 동료들과 배송기사들을 비롯한 협력업체, 입점업체 분들까지 우리 편으로 만들었습니다.
각자의 처지를 뛰어 넘어 매장에서 일하는 모든 구성원들이 “MBK 해도해도 너무한다” “이거 못 막으면 몇 개가 더 문 닫을지 모른다”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는 여론을 만들고 동참을 이끌어냈습니다.
투쟁을 통해 우리 힘이 커졌습니다.
이 힘으로 국민여론을 만들고 청와대와 국회의원을 움직이고 지자체 조례개정도 이끌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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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점매각계획 앞으로도 절대 안된다. MBK는 1조 투자약속 즉각 이행하라
MBK가 다시는 홈플러스를 담보로 투기놀음을 하지 못하도록 이번에 쐐기를 박아야 합니다.
우리가 반대하는 계획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뼈에 새기게 해줘야 합니다.
이 싸움이 이겨야 임단협투쟁도 진전이 일어납니다.
눈치 빠른 언론들은 이미 “MBK의 투자성공과 홈플러스의 생존 여부는 노사관계의 복원에 달려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완전한 승리를 위해 힘을 더 모읍시다.
폐점매각 파산을 선고하고 임단협을 통해 고용안정 보장을 보장하고 정규직다운 임금체계까지 만들어냅시다.
○ 특수기 기습파업 압도적으로 성사하고 완전승리를 향한 마지막 투쟁에 돌입하자
추석 전 기습파업은 MBK와 꼭두각시 경영진의 폐점매각계획을 좌절시키고 실제 회사를 압박하는 투쟁입니다.
이번 파업투쟁을 통해 폐점매각계획 무산을 홈플러스 전구성원과 국민들에게 선포합시다.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MBK의 1조원 투자약속 이행을 강력히 요구하고 받아내야 합니다.
홈플러스 이익금으로 빚 갚고 이자내는 도둑질을 중단시켜야 합니다. 추석 전 기습파업에 한 사람도 빠짐없이 나서야 할 이유입니다.
기습파업을 성사한 후 10월부터는 완전승리를 위한 마지막 투쟁단계로 돌입합니다.
조합을 지지하는 압도적 여론을 형성하고 조합원이 늘고 조합의 힘을 키워야 합니다.
MBK와 경영진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바로 이것이고 여기에서 승부가 납니다.
조합원과 동료 직원 여러분, 서명으로 힘을 모아 주신 모든 구성원 여러분!
7부 능선을 넘어 승리가 눈앞에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힘과 의지를 모아주십시오.
폐점매각 저지, 고용안정 보장, 임단협승리를 위해 노동조합과 함께 한마음으로 뭉쳐 투쟁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