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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법인통합으로 지연된 2020년 임금협약 체결 및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교섭(임단협 교섭)이 4월 23일(목) 1차 본교섭을 시작으로 다시 재개되었습니다.
이미 설명회와 소식지를 통해 수차례 알린 것처럼, 작년 10월에 시작한 2020년 임단협 교섭은 회사의 갑작스런 법인통합으로 12월부터 중단되었습니다.
4월초에 법인통합과 교섭대표노조 선정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23일 임단협 교섭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법인통합에 대응해 홈플일반노조와 함께 홈플러스민주노조연대 구성해 공동교섭 진행
1차 본교섭에는 우리 노조 주재현 대표교섭위원(위원장)과 홈플일반노조 이종성 대표교섭위원(위원장)을 비롯해 노측 교섭위원들과 임일순 사장의 위임을 받은 황정희 대표교섭위원(인사부문장) 등 사측 교섭위원들이 참가했습니다.
특히 올해 교섭은 이전 교섭과 다르게 홈플러스일반노조와 공동교섭단을 구성해 공동교섭과 공동투쟁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동안 나뉘어 있던 법인이 통합된만큼 우리 노조와 홈플일반노조도 “단결의 구호 아래 민주노조의 깃발을 들고 함께 하기로 통 큰 결단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노측 교섭위원도 우리 노조와 홈플일반노조가 각각 3명씩으로 하고, 대표교섭위원도 우리 노조 주재현 위원장과 홈플일반노조 이종성 위원장 등 2명이 하게 되었습니다.
민주노총 소속인 두 노조가 민주노조의 깃발 아래 하나로 단결하기로 한 만큼 우리에게는 더 큰 힘이 생겼습니다.
“회사는 현장의 괴로움 알고 있나?” 교섭에서 납득할만한 답 내야 한다고 강조
주재현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직원들의 괴로움을 풀기 위한 회사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경영진이 현장을 많이 못 가봤을 텐데 전배문제와 통합운영으로 직원들이 많이 괴로워하고 있다. 교섭에서 납득할만한 답을 내야 한다”며 “회사가 의지를 갖고 노력하면 해결되겠지만 의지 없이 외면한다면 안 좋을 일이 많이 생길 것”이라고 묵직하게 말했습니다.
이제는 전진만이 있을 뿐입니다.
열악한 처우와 불안한 미래, 골병드는 현장을 바꾸기 위해 조합으로 똘똘 뭉쳐 투쟁합시다.
조합과 함께 승리하는 교섭을 향해 전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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