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18/19년도 성과급 미지급에 대한 노동조합 성명

25,000명 홈플러스 임직원들은 열악한 영업환경에서 최대의 성과를 내고 있다.

2018년에 영업부문은 중장기계획 없는 보여주기식 사업들을 우후죽순 발표했고, 최근 이찬기 영업부문장은 17년 근무한 직원들을 타점포로 강제발령냈다. 이처럼 우리 직원들은 홈플러스 창사 이래 유례없는 인력난과 극심한 노동강도, 열악한 영업환경, 경영진의 무능함 속에서도 최대한의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러나 4월 5일 회사는 18/19년도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너무도 당당하게 공지하였다. 고통의 기간을 묵묵하게 버텨온 조합원과 직원들에게는 너무나 황당한 공지다.

홈플러스에 다니는 25,000명은 홈플러스의 재산이고 보물이다. 전국 각지에 있는 홈플러스 직원들이 애사심을 가지고 우리 회사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홈플러스는 그 어떤 광고보다도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러나 회사는 이러한 보물을 제발로 걷어차고 있다. 홈플러스의 재산이고 보물이어야 할 25,000명 임직원들의 목소리가 홈플러스를 부끄러워하고 규탄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홈플러스 직원”임을 당당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환경에서 근무하고 싶다.

MBK와 경영진은 성과급 미지급에 대한 입장을 철회하고 고통을 감내하고 노력해온 직원들에게 적정한 보상을 지급해야 한다.

2019년 4월 7일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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