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 타결, 무기계약직 전면 정규직 전환

이제 우리 모두는 정규직입니다

노동조합은 2019년 임금교섭을 통해 20181231일자 기준으로 1년 이상 근속자는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모두의 숙원이었던 정규직 전환을 이번 교섭에서 쟁취해냈습니다.

전국의 지회장과 현장간부들을 중심으로 전지회, 전조합원이 한달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힘차게 투쟁했기에 가능한 결과입니다. 몇 마디 말과 사진으로는 차마 표현할 수조차 없는 역사적인 투쟁이었습니다.

우리는 승리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제 정규직입니다.

 

 

노동조합은 1월 31일(목) 저녁 6시 노동조합 회의실에서 긴급중앙위원회를 열어 2019년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중앙위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중앙위 결정에 따라 저녁 9시 회사와 본교섭을 곧바로 열어 노사 잠정합의안을 타결했습니다.

 

정규직 전환 발표에 환호와 눈물!

속된 말로 ‘마트아줌마’로 불리는 우리들은 최저임금과 여성, 비정규직이라는 3중고에 시달리는 대표적인 사회적 약자입니다.

우리 노조는 이번 정규직화를 통해 ‘비정규직’이라는 족쇄를 없앴습니다.

잠정합의안 내용을 발표하던 날, 전국에서 모인 100여명의 간부들과 지회장들이 일제히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눈물바다가 되었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입니다. 그리고 만세를 불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로 살아온 이들이 비정규직의 설움을 떨치고 차별받지 않으며 후배 직원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물려주려는 마음이 뒤섞여 감동을 억누르지 못했습니다.

 

전조합원이 똘똘뭉쳐 만들어낸 역사적 성과

노사는 잠정합의안을 통해 2018년 12월 31일자 기준으로 1년 이상 근속자는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기본급을 선임 초임에 해당하는 176만 5천원으로 인상하기로 하였습니다.

회사가 마지막까지 손대려 했던 상여금을 기본급 대비 연 200%로 지켜냈고, 비직책 선임과 주임, 대리까지 연 200%를 적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한 비직책 선임부터 SM까지 계약연봉 기준 7.2%를 차등없이 동률 인상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는 이번 교섭으로 1년 이상 근속자 정규직 전환이라는 숙원을 해결했고 기본급을 1765천원으로 인상시켰습니다. 또한 상여금을 지켜내고 언제든지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될 위험성을 갖고 있는 근속수당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앞으로 잠정합의안 설명회와 찬반투표가 진행됩니다. 마무리까지 전조합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잠정합의안 설명회 : 2/14(목)까지

○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 2.15(금) / ARS

○ 조인식 : 2/18(월) 또는 19(화) 예정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