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일 3차 본교섭 보고] 노사간 뚜렷한 입장차이만 확인

홈플러스 2019년 임금교섭을 놓고 노사가 12월 6까지 본교섭 3차례, 실무교섭 3차례를 진행했으나 별다른 진전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노사는 12월 4일(화)에 3차 실무교섭을 진행하고 뒤이어 6일(목)에 3차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여전한 입장 차이만을 확인한 채 마무리됐습니다.

 

노측, “요구안 검토할 단계는 지나 지금은 사측이 결단해야 할 단계강조

 

노동조합은 3차 본교섭에서 “지금까지 본교섭 2번과 실무교섭 3번을 진행했으나 속도가 나지 않고 진전이 없다”며 “작년, 재작년과 달리 올해 교섭은 사실 걱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임금교섭은 항목이 많지 않고 올해 요구안도 6개밖에 안된다요구안에 대해 검토할 단계는 지났고 사측의 결단이 남은 단계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회사 사정이 어렵고 재원은 정해져 있어서 여러 가지 방법을 찾고 있는데 진척이 없다”며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동조합은 홈플러스의 고질적인 저임금 체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직원에게 투자하는 ‘발상의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사는 매년 교섭 때마다 직원들에게 투자할 ‘파이’가 정해져 있어서 어렵다는 말만 반복하는데 이제는 파이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즉, 직원들에게 투자할 파이를 정해놓고 그 내에서만 해결할 것이 아니라 투자 재원을 늘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경영성과도 향상시킬 수 있는 발상의 전환을 촉구한 것입니다.

 

노측은 이에 대한 근거로 “작년에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가 많이 늘어난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성과급을 안 줬고 마감조 축소로 교통보조비와 수당지급도 줄었다. 결국 회사는 비슷한 파이(재원)만 사용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사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노동조합은 집중교섭과 실무교섭 등을 병행하며 최대한 합의점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올해 교섭이 난항을 겪을 경우를 대비해 현장투쟁 준비에도 최선을 다 할 계획입니다. 조합으로 똘똘 뭉쳐 임금교섭을 반드시 승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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