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9(목) 2019년 임금교섭 2차 본교섭 진행

홈플러스 노사는 11월 29일(목) 오후 2시 노동조합 회의실에서 2019년 임금교섭 2차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여전한 입장차이만을 확인한 채 끝났습니다.

이번 교섭에서는 노측의 임금요구안 6개항에 대한 사측의 공식입장을 확인하였습니다.

사측은 각 요구안에 대해 뭐 하나 속시원하게 수용하는 것 없이 재무상황 등을 언급하며 지속적으로 논의하자는 입장을 되풀이하였습니다.

15.9% 임금인상과 관련해서는 “더 논의하자”는 입장을 밝혔고, 선임 이상 근속수당 도입과 관련해서는 “직급별 최소 처우를 개선한 것으로 대체하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선임 이상 상여금 200% 적용과 능력급을 기본급으로 전환하자는 요구는 “부담이 너무 크다”며 “더 논의하자”고 미뤘습니다.

명절상품권 인상은 “답변을 할 수 없다”, 여름휴가비 신설에 대해서는 “요구안에서 철회해달라”고 답변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동조합은 보안업체를 비롯한 4개 부문 외주업체 계약해지로 회사는 300억원이 넘는 비용을 절감했다. 회사는 비용절감이지만 직원에게는 업무증가라며 이에 대한 분명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덧붙여 “회사는 작년 교섭에서 큰 돈을 썼다고 하는데 실제 그렇지 않다”며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올해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고 마감조 축소와 중간조 도입으로 개인당 매월 20만원 가량의 실질임금이 줄어들었다. 회사가 실제 쓴 돈은 없고, 직원 입장에서는 실질임금은 얼마 오르지 않았는데 업무가중만 늘어났다”고 강조했습니다.

1년 사이에 벌어진 회사의 일방적 구조조정과 비용절감으로 직원들의 업무는 가중되고 처우는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올해 임금교섭을 통해 이같은 현실을 반드시 바꿔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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