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 양노조, 정부와 국회에 “투기자본 MBK의 리츠매각 규제” 촉구

 

 

 

오늘(18일) 오전 9시 국회에서 투기자본 MBK의 홈플러스 리츠 매각 규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는 리츠펀드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홈플러스 40개 점포를 매각하여 마트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MBK파트너스(국제투기자본)를 규탄하고 일방적인 매장매각 방침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기자회견은 우리 노조와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 그리고 민주노총과 서비스연맹이 함께 했고 민중당에서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투기자본 MBK는 지난 3년간 홈플러스를 비정상적으로 운영해왔다”

 

먼저 주재현 위원장이 투기자본 MBK의 행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주재현 위원장은 “MBK는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부터 비정상적이었다. 인수금액 7조 2천억원 가운데 MBK 돈은 2조 2천억원뿐이고, 4조 3천억원을 홈플러스가 차입했다. 인수대상인 홈플러스가 자기 빚을 내서 홈플러스를 인수한 비정상적인 인수였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MBK는 인수 당시 2년간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한푼도 투자하지 않았고 오히려 영업밑천인 부동산 매각에만 올인하고 있다”며 “거의 사기 수준인 인수과정과 지난 3년간의 비상식적인 회사운영을 볼 때 MBK가 정상적인 기업이 맞는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으로 김경자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이 규탄발언을 이어갔습니다.

 

김경자 수석부위원장은 “MBK와 같은 투기자본이 악질적으로 홈플러스를 빨아먹고 있는데 도대체 정부와 국회는 손 놓고 있다”며리츠설립을 관장하는 국토부와 정부가 대답해야 한다. 비정상적인 투자매각을 막아야 하고 MBK가 추진하는 리츠가 정당한지도 점검해야 한다. 수만명의 일자리가 달려 있는 만큼 국회도 제 역할을 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경옥 서비스연맹 사무처장이 기자회견문을 발표했습니다.

이경옥 사무처장은 “2015년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당시 2년간 1조원을 투자해서 회사를 성장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고 오히려 약 1조 2천억원을 배당 형식으로 회수해 간 것을 재무제표분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MBK가 추진하는 리츠펀드 방식의 매각은 홈플러스를 껍데기로 만들고 홈플러스에서 일하는 10만명의 노동자들의 고용을 불안하게 할 것이라고 우려하며 “국토부는 홈플러스 리츠펀드 설립과 AMC(자산관리회사) 인가를 보류하고 노동자들의 고용을 지킬 수 있는 제도적 규제장치를 마련하여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한편 홈플러스 양노조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은 노동자들과 자영업자들을 벼랑끝으로 몰고 가는 투기자본의 먹튀행위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각계각층의 양심적인 단체들과 함께 모든 힘을 모아 싸워나가기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