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신임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국장 당선 인사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신임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국장 당선 인사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전국적으로 촉촉이 내리고 있습니다.

봄에 내리는 비를 ‘금비’라고 한다지요. 봄 가뭄을 씻어주고 메마른 땅을 촉촉이 적셔준다는 뜻으로 그렇게 불렸다는데 최근에 내리는 봄비는 황사와 미세먼지까지 씻어줘서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기조차 어려울 정도의 금비라고 합니다.

봄비와 함께 전국에 계신 모든 조합원들과 동료직원 여러분께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당선인사를 드립니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1기 위원장 주재현입니다.

 

먼저 지난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선거에서 91%의 투표율과 98%가 넘는 찬성으로 위원장님 저와 권혜선 수석부위원장, 최대영 사무국장을 당선시켜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매장마다 현장투표소를 설치하고 오고 가는 조합원들에게 투표를 독려하고 아무 사고 없이 투표를 마칠 수 있게 고생한 지회장님들을 비롯한 현장 간부님들, 선관위원들께도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홈플러스노동조합 시즌2, 노동조합 전성시대를 열겠습니다.

 

선거 때 약속드린 것처럼, 저를 비롯한 신임 지도부들은 올해부터 3년안에 반드시 홈플러스노동조합 전성시대를 열어낼 것입니다.

5년 전 우리 홈플러스에 노동조합이 처음 생길 때만 해도 우리 노조가 이렇게 빨리 성장하고 강해질 것이라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5년 만에 업계 최고 수준의 임금과 단체협약을 만들어냈습니다.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마트산업노조를 만들었습니다. 최저임금과 중노동, 온갖 차별의 설움을 걷어내기 위해 노동자 직접정치를 표방한 민중당을 창당했습니다.

노동조합으로 똘똘 뭉쳐 싸워왔고 노동조합으로 똘똘 뭉쳐 투쟁해왔기에 가능한 성과입니다.

 

올해는 전면적인 조직확대와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노동조합 전성시대를 열어가는 첫해 2018년에는 전면적인 조직확대와 강화를 이뤄내겠습니다. 전국 모든 매장에 지회를 건설하고 조합원 수를 2배로 늘려야 합니다.

 

최저임금 1만원을 온전히 쟁취하기 위한 싸움을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재벌적폐집단들은 아직 1만원도 안되는 최저임금마저 빼앗가려고 합니다.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상여금과 온갖 수당들을 끼워넣어 최저임금 인상을 무력화하고 최저임금 산정을 2년마다 결정하려는 갖가지 개악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막아낼 것입니다. 3월 24일 열리는 올해 첫 전국노동자대회는 최저임금 싸움의 시작, 재벌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마트노동자들이 앞장에서 3월 24일 투쟁에 전면 결합합시다.

 

이밖에도 노동자 직접정치를 열어낼 6.13 지방선거도 승리해야 하고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대중적 통일운동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생각입니다.

우리 운명을 바꾸고 현장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길에 신임위원장인 저 주재현과 권혜선 수석부위원장, 최대영 사무국장이 맨 앞에 서겠습니다.

 

2018년, 노동조합 전성시대를 열어가는 첫해입니다.

지금까지처럼 노동조합과 함께, 노동조합으로 똘똘 뭉쳐 번성하고 승리하는 한 해를 만들어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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