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노조 때문에 한파에 고생하는 이마트와 롯데마트

말 그대로 한파입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얼어붙는 듯한 추위에도 마트노동자들을 위해 고생하는 마트노조 동료들이 있습니다. 바로 마트노조 소속 이마트와 롯데마트 동료들입니다.

민주노조인 마트노조 롯데마트지부 위원장님을 비롯한 간부들은 매일같이 한국노총 롯데마트노조와 롯데마트 사측을 규탄하는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노총 소속 롯데마트노조가 작년 사측과 진행한 임금교섭 결과는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최근 몇년간 휴가비와 근속수당, 직무수당을 시급으로 전환해버렸습니다. 최저임금은 올랐는데 임금은 오르지 않는 말도 안 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그 결과 연간임금총액이 우리 홈플러스에 비해 500만원 넘게 작아졌습니다.정규직의 작년 미지급 성과급(PS/PI)과 관련해서도 회사와 한국노총 롯데마트 노조는 공식적인 말 한마디 없습니다.

그래서 민주노조인 마트노조 롯데마트지부는 이에 항의하는 선전전을 전국 곳곳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홈플러스지부 간부님들도 한식구처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마트 민주노조 동료들도 연일 낮밤도 없이 고생하고 있습니다.

마트노조 이마트지부도 작년 연말 한국노총 소속 노조와 사측이 밀실합의한 근무시간 단축으로 인해 연일 투쟁과 선전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1월 24일에는 국회에서 민중당 김종훈 의원실과 함께 ‘비정규직 저임금노동자 착취하는 신세계-이마트의 이중성 폭로 증언대회’를 열고 주 35시간 근무제의 실상을 폭로했습니다.
업무량도 줄이지 않고 인원도 늘리지 않은 채로 근무시간만 1시간 단축하면서 법적으로 보장 받아야 하는 휴게시간마저 줄고, 각종 업무 준비시간이 깎여 밥 먹을 시간도 없고 화장실도 못 가는 실상이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그동안 마트 노동자들의 임금은 최저임금을 약간 넘기는 수준으로 책정돼 왔습니다. 이전처럼 주당 40시간(한달 209시간)을 일한다고 가정하면 문재인 정부 공약대로 시간당 최저임금이 1만원이 되는 2020년에 월 최저임금은 209만원이 돼야 하는데, 노동시간을 35시간으로 줄이면 월 최저임금은 183만원에 그치게 되는 것입니다.
이마트의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노동시간 줄이기’는 결국 노동강도 강화, 최저임금 인상 무력화와 한 세트인 것입니다.

1월 25일에는 민중당 김종훈 의원님이 <주35시간제> 현장노동실태 파악을 위해 이마트 검단점을 찾았습니다.

이날 현장방문은 1월 24일 열린 <신세계이마트 이중성 폭로 증언대회>에서 나온 현장노동자들의 신고에 따라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정확한 실태파악과 후속조치를 위해서 진행되었습니다.
김종훈 의원은 “정권이 바뀌었고,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자는 분위기인데 노조탄압해서는 안 된다. 노사가 힘을 합치고 이해를 구하면 얼마든지 좋은 방향으로 에너지를 쏟을 수 있다. 이마트가 부족함 지점들을 고쳐나갈 수 있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마트 노동자들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노동강도 강화로 너무 힘들다며 울분을 쏟았습니다.

 

만약 홈플러스에 민주노조가 없었다면 우리 매장도 저렇게 됐을 겁니다.

회사들은 호시탐탐 우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만큼 했으면 됐지”라고 방심하는 순간 저들은 우리를 공격할 것입니다. 한국노총 소속 롯데마트노조 조합원이 6천명이나 되지만 어용노조 밑에 있는 탓에 힘 한번 제대로 못 써보고 사측에 다 넘겨주었습니다.
그래서 투쟁이면 투쟁, 교섭이면 교섭,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는 더 강한 민주노조가 필요합니다.
노동조합 잘못 만나면 개고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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