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사태해결을 위한 용산 대통령실 앞 무기한 노숙농성 4일차- 8월 14일

0814 홈플러스 사태해결, 용산 대통령실 앞 무기한 노숙농성 4일차

어제에 이어 오늘도 비가 옵니다.
날씨 예보를 보니 용산구에 호우 주의보가 내려졌다고 하네요. 이곳도 문제지만 인천 등에서는 폭우로 도로가 침수되고 피해가 많다고 하는데 걱정이네요.

오늘은 경기본부 중 파주문산과 김포풍무지회장님이 농성장을 함께 지켜주셨습니다.
김포풍무지회장님은 현재 병가중이신데도 불구하고 농성하는 지부장 뭐라도 먹여볼까해서 새벽부터 김밥에 컵라면까지 직접 준비해 오셨네요.
정성이 가득 들어가서 그런지 너무 맛있고 든든했습니다.

MBK와 회사의 ‘긴급 생존경영체제‘ 발표에 대해 민주당, 진보당, 사회민주당과 함께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모두가 한 목소리로 MBK의 먹튀에 대해 규탄하며 15개 점포폐점은 회생이 아닌 청산의 시작임을 주장하였습니다.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고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왜 정부는 홈플러스 문제에 대해 빠르게 대응하지 않는 것일까요?
우리의 시간과 정부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가는 것일까요?
10만명의 노동자와 소상공인들 그리고 지역 경제가 무너지기 전에 정부는 더 빨리 문제해결을 위해 나서주길 강력히 호소합니다.

*농성장에 깃발을 올렸습니다. 농성장을 꾸리고도 뭔가 허전한 마음이 들었는데 깃발을 세우고 나니 안정감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