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한 용산 대통령 실 앞 무기한 노숙 연좌농성 2 일차-8월 12일

 

0812 홈플러스 사태해결을 위한 용산대통령실 앞 무기한 노숙 연좌농성 2일차

용산 앞 농성 두번째 날이 저물어 갑니다.
오늘은 농성장에 앉아 있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많이 바쁜 날이네요
아침 10시 대통령실 비서관 만남, 오후4시 민주노총 방문하는 노동부장관을 만나기 위해 오후 2시부터 대기, 그리고 오후6시 통선대와 함께 하는 화요문화제까지...
많은 분들이 힘을 보태주고 홈플러스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중앙통일선봉대와 함께 한 투쟁은 너무나 믿음직스럽고 힘이 났습니다.
우리 노동자들을 위한 군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오늘 화요문화제에는 진보당 김재연 대표님과 전종덕 의원님, 민주노총 함재규 부위원장님, 진보연대 김재하 대표님, 중앙통일선봉대 대장이자 서비스연맹위원장님까지 너무나 쟁쟁하신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승리가 바로 코앞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많은 분들의 연대로 홈플러스가 더 망가지기 전에 빠른 시간에 승부를 내야겠다는 결심이 드는 밤입니다. 오늘은 유독 달이 크게 느껴지네요.
이 달빛의 기운으로 오늘은 푹 잘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천막도, 텐트도 칠 수 없어 하늘을 이불 삼아 자는 잠이지만 멋진 꿈을 꾸며 잘 것 같네요.
승리의 꿈을 꾸기를 기대합니다.

농성장을 지켜주신 서울본부 간부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