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 임금교섭 잠정합의… “MBK의 기업 망치기 좌시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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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작성일
2025-02-25 14:17
조회
1342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2월 24일 2025년 임금교섭에 잠정합의 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교섭에서 노사는 △임금 1.2% 인상 △현장경력수당 도입 △점포 매각 시 협의체 구성 등에 합의하였다. 그러나 마트노조는 "임금교섭은 타결했지만,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이하 MBK)가 홈플러스를 망가뜨리는 것을 두고만 보지는 않겠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투자 없이 배당금만 빼가는 MBK, 자본잠식 우려 커져

MBK는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실질적인 투자 없이 배당금만 챙기고 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의 재무구조는 악화되었고, 최근 자본잠식이 시작되었다. 마트노조는 “회사의 미래를 위한 최소한의 요구를 제시했으며, 이번 교섭에서 회사가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익스프레스 매각 저지 투쟁"홈플러스 지킬 것"

지난해 홈플러스는 마트노조와의 논의 없이 익스프레스 사업부문을 일방적으로 매각하려 했다. 이에 반발한 1,000명의 조합원이 서울 MBK 본사 앞에서 강력한 저지 투쟁을 벌였다. 마트노조는 "MBK가 홈플러스 인수 10년차가 되는 2025년, 최대한의 이윤을 챙겨가기 위해 익스프레스를 분할 매각하려 한 것"이라며 "MBK의 행태를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진행된 희망퇴직 역시 MBK가 더 많은 이윤을 챙기기 위한 조치였다는 것이 마트노조의 주장이다. 대규모 인력 감축으로 노동 강도는 높아졌고, 남아 있는 노동자들은 불안정한 근무 환경에 내몰렸다. 마트노조는 "MBK가 비용 절감을 명목으로 노동자를 희생시키면서 배당금은 챙기는 구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교섭에서는 "단 하나의 점포라도 매각할 경우, 반드시 마트노조와 논의하겠다"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마트노조는 이를 "조합원들의 강한 투쟁이 만든 성과"라고 평가했다.

 

정부 개입 촉구"2의 티메프 사태 우려"

마트노조는 MBK의 경영 방식이 홈플러스를 더욱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며 정부의 개입을 촉구했다. "MBK는 회사를 살리기는커녕 재산을 빼돌리고 있다. 이대로 두면 홈플러스는 붕괴할 것이며, 그 피해는 수만 명의 노동자와 소비자가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경영난으로 매각된 티메프 사태를 언급하며 "정부가 홈플러스를 방치하면 제2의 티메프 사태가 벌어질 것이고, 그 파장은 훨씬 더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트노조는 "홈플러스를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강력한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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