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기업 해체 위기 속 1천 조합원 총궐기 대회 개최 예정. 현장에서는 홈플러스 밀실분할매각저지를 위한 창조적이고 다양한 방식의 투쟁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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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작성일
2024-08-06 19:14
조회
577

홈플러스, 기업 해체 위기 속 1천 조합원 총궐기 대회 개최 예정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의 밀실 분할 매각을 저지하기 위해 오는 8월 22일, 광화문 D타워(MBK) 앞에서 1천 명의 조합원이 참여하는 총궐기 대회를 13시에 개최한다.



MBK 파트너스는 홈플러스를 인수하면서 4조 3천억 원의 은행채권단 자금, 7천억 원의 상환전환우선주, 2조 2천억 원의 MBK 블라인드 펀드를 조달하여 LBO 방식(차입매수)으로 인수했다. 이로 인해 홈플러스는 은행채권단에 대한 이자와 상환전환우선주에 대한 배당을 매년 영업이익보다 많은 4천억 원 이상의 금융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비용 절감과 직원 감축

MBK 파트너스는 이러한 금융비용을 갚기 위해 홈플러스 내 비용지출을 줄였습니다. 최근 광고를 재개했지만, 수년간 광고 투자를 줄였고, 약 6천 명의 직영직원과 1,500명의 보안직원을 포함한 5천 명 이상의 외주직원을 감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무원칙한 전환 배치가 남발되었고, 현재 2명의 노동자가 부당한 전환 배치로 해고 투쟁을 진행 중입니다.

 

부동산 가치에 집중한 MBK 파트너스

MBK 파트너스는 2015년 TESCO로부터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기업가치보다는 부동산 가치에 집중하며 지난 9년간 부동산 매각에만 치중해왔다. 매각대금은 채권에 우선 갚겠다는 채권단과 투자자들과의 약속으로 인해, 유통산업의 온라인 전환 시기에 홈플러스에 적절한 투자를 하지 못했다.

 

경영 실패로 인해 홈플러스의 경쟁력이 무너지면서 MBK는 9년째 엑시트(홈플러스 매각)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덩치를 줄여서 매각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2020년부터는 매출이 좋은 부동산 가치가 높은 20여 개의 점포를 매각했으며, 최근에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부문을 매각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익스프레스 분할매각의 문제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할 매각 문제는 현재 자기자본이 2,600억 원밖에 되지 않는 홈플러스에서 8천억에서 1조 원 사이로 매각되는 익스프레스를 매각하게 되면 홈플러스는 자본잠식으로 마이너스 기업이 되어, 제2의 티몬, 위메프가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있다. 이는 홈플러스를 기반으로 하는 10만여 명의 노동자와 그 가족들의 생존권을 위협한다. 따라서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기업해체를 막기 위해 익스프레스 분할 매각을 저지하는 투쟁을 벌이고 있다.

 

현장 투쟁과 전국 조직화

현장에서는 창조적이고 다양한 투쟁을 통해 밀실 분할 매각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서울, 경기, 인천 본부는 서울에서 진행하는 8월 22일 투쟁에 가장 많은 조합원을 조직할 것을 결심하고 현장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본부는 조합원이 직접 피켓을 만들어 식사시간에 현장 투쟁을 벌이고 있으며, 인천 본부는 고객들에게 국민이 키워준 홈플러스를 지켜달라는 호소를 이어가고 있다. 울산본부는 밀실 분할 매각 저지를 위한 부채를 들고 인증샷으로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투쟁을 진행 중이다.






 

조합원들은 1명의 비조합원 동료와 함께 밀실 분할 매각을 막기 위한 현장순회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 구성원 서명운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진보당은 전체 점포에 현수막을 게시하여 연대투쟁을 벌이고 있다.







전국 순회와 결의



홈플러스지부 안수용 위원장은 경기,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8월 22일 1천 조합원 총궐기 대회를 성사할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각 점포의 지회장들은 조합원들에게 호소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비조합원 동료들에게는 문자를 보내 홈플러스를 지키기 위해 함께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현장 투쟁들이 비조합원 동료들의 힘을 모으고 있으며, 조합원 가입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8월 22일 조합원 조직화와 함께 비조합원 동료들에게 조합 가입을 권유하고 있다. 현장의 창조적인 투쟁이 홈플러스 노동조합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으며, MBK와의 한판승부가 홈플러스만의 문제가 아니라 내 자식이 다니는 회사도 사모펀드라며, 우리가 투쟁해야 내 운명도 바뀌고, 내자식의 운명도 책임질수 있다는 마음으로 투쟁의 결의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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