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에게 삭발한 머리카락 사진과 손편지 보내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2-01-08 14:29
조회
3134






이재명 후보님, 우리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머리카락을 보냅니다. 많이 놀라실까봐 사진으로, 거기에 더해 삭발한 노동자들의 손편지도 함께 보냅니다.

홈플러스 여성노동자들이 머리카락을 자른지 벌써 8개월이 되었습니다.

자른 머리카락은 다시 자라겠지만 산산조각난 홈플러스는 다시 회복할 수 없기에 우리 여성노동자들은 머리카락을 내어 놓았습니다.

무릎, 어깨, 손목, 발목 성한 곳 없이 온몸이 멍투성이가 되고 관절이 닳아 없어지도록 일해서 성장시킨 홈플러스입니다.

이렇게 성장시킨 홈플러스가 미국사람 김병주가 회장인 투기자본 MBK에게 거덜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 노동자들이 그날 흘린 눈물은 아직 마르지 않았습니다.

머리카락을 자른지 8개월이 지났지만 이 나라에는 투기자본의 탐욕을 규제할 법제도 하나 없습니다. 홈플러스 노동자를 지켜주겠다는 국회의원도 없습니다.

이재명후보님은 자본시장의 불공정을 해소하겠다고 했습니다.

돈만 있으면 무슨 짓이든 해도 되는 것만큼 심각한 불공정이 있습니까? 투기자본의 기업사냥과 약탈을 막지 않고 건전한 자본시장이 만들어질 리 없습니다.

 

이재명 후보님, 소신을 밝혀주십시오.

수천 수만명의 노동자 일자리를 없애고 부동산투기로 투기자본의 배만 불리는 기업약탈행위는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고 밝혀주십시오.

투기자본 MBK에게는 홈플러스 기업약탈을 중단하라고, 홈플러스 경영진에게는 홈플러스를 살리기 위해 노동자들과 머리를 맞대라고 해주십시오.

이재명은 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보았습니다.

대한민국과 5천만 국민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당신은 할 수 있고 해야만 합니다.

다시는 MBK와 같은 투기자본들이 멀쩡한 기업을 산산조각내고 먹튀하지 않도록 투기자본 규제법을 만들겠다고 약속하십시오.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2년간의 긴 투쟁을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손 잡아주시기 바랍니다.







 

<정민정 마트노조 위원장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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