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 설립…연장·휴일근로수당 체불 소송할 것
| 기사입력 2013-03-27 10:18
【서울=뉴시스】민숙영 기자 = 1999년 홈플러스 설립 이래 처음으로 노동조합이 생겼다. 노조는 연장근로와 휴일근로수당 체불에 대해 홈플러스를 상대로 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27일 관련 업계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 따르면 홈플러스 정규 영업관리직과 지원직 등으로 구성된 조직원 25명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남부지청에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
정식 필증을 받고 노조가 되면 홈플러스는 설립 이후 14년 만에 노조를 갖게 된다. 홈플러스 노조는 민주노총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조연맹 산하 조직이다.
강규혁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노조를 설립하기 어려운 홈플러스에서 조직원들이 3년 정도를 준비해 왔던 것으로 안다”며 “정식 필증이 나오지 않아 아직 조심스럽지만 이후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1만 여명의 연장·휴일근로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등 홈플러스의 부당행위를 자세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문제가 된 곳은 “홈플러스가 이랜드의 홈에버를 인수한 홈플러스테스코가 아닌 예전 삼성에서 시작된 홈플러스”라고 덧붙였다.
홈플러스 노조는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의 부당 노동 행위 등을 알리고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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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출처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