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김경아 기자]국내 토종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국내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인수전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영국 테스코와 매각 주관사인 HSBC증권은 홈플러스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MBK를 최종 낙점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달 24일 진행된 본입찰에서는 MBK를 비롯 글로벌 PEF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KKR 컨소시엄과 칼라일그룹 세 곳이 참여 한 바 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의 지원을 등에 엎은 MBK가 7조원 이상의 인수 가격을 써내 글로벌 굴지의 PEF들을 제치고 홈플러스 인수전 우선협상자에 선정됐다”며 “매각 주관사 측에서도 상대적으로 경쟁자들 대비 높은 가격과 국민연금 등 공동 투자자들의 의지를 높게 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MBK파트너스로 매각 작업이 마무리되면 지난 1999년 테스코가 삼성물산과 합작해 한국에 진출한 홈플러스 입장에서도 16년 만에 새주인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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