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준 / CNBC 한국 담당 앵커>
홈플러스 매각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 노조의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딜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이유는 싱가폴과 캐나다를 포함한 나라들의 국부펀드까지 컨소시엄을 통한 입찰에 참여한 상태이고 국내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 될 전망일뿐 아니라 인수대금만 7조원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노조의 반대시위는 구조조정과 먹튀 논란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요. 인수 후보인 MBK 파트너스, 칼라일과 KKR이 사모 펀드라는 것이 문제인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 측은 사모 펀드는 차익 실현이 기업의 미래보다 중요시할 것이라는 가정 아래 대규모 구조조정을 할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고 최근 비정규직 4명이 해고된
것에 대해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매각 후의 고용 대책을 밝히지 않을 경우 사모펀드로의 매각을 무산시킬 것이라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불가피하게 매각되더라도 고용 대책이 미흡하면 단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대 홈플러스를 인수할 사모펀드가 CEO를 포함한 경영진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부터 직원들의 고용 대책까지 이슈를 앞두고 홈플러스 인수전은 한동안 진통을 거듭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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