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9.1] 끊이지 않는 홈플러스 매각 논란, 도성환 사장 국감장 서나

새정치민주연합, 데이브 루이스 테스코 사장 등 국정감사 증인 채택 추진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1일 홈플러스 매각 논란과 관련해 데이브 루이스 테스코 회장과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순옥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투기자본-사모펀드 매각의 문제점과 제도 개선 방안’ 토론회에서 “지난해 국감에서 도성환 사장을 증인으로 불러 개인정보 불법판매에 대한 책임을 추궁한 바 있다”며 “그 이후 테스코가 갑자기 로열티비를 760억원을 가져가면서 한국 국세청에 내야 할 세금 170억원을 떼 먹는 등 쌍용자동차에 이어 외국 자본들이 홈플러스에 대한 ‘먹튀’를 준비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전 의원은 이어 “테스코는 현재 골목상권을 죽이고 번 돈을 완전히 빼가려고 하는 상황”이라면서 “이에 홈플러스 매각 문제에 관해 이번 국감에 데이브 루이스 테스코 회장과 홈플러스 도성환 사장,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국감증인으로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이 국감증인으로 채택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전 의원은 “이들에 대한 증인 출석 요청을 했지만 오전에 여야 간사의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다”면서 “여당에서는 이들을 국감에 나오게 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5시에 다시 여야 합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4일 홈플러스에 대한 본입찰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와 글로벌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 컨소시엄, 칼라일그룹 3곳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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