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홈플러스(사장 도성환) 부산 아시아드점에서 여성 비정규직 계산원 4명에게 전례없는 해고 통보가 내려졌다.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매각을 앞둔 상황에서 비정규직을 향한 일방적인 해고통보를 하며 구조조정 수순을 밟고 있다고 비난했다.
30일 홈플러스 노조 측에 따르면 이번 해고 사태는 여성 비정규직 4명이 계약 연장을 4일 앞둔 상황에서 이뤄졌다. 해당 직원들은 사내에서 근무 상태와 평판이 좋은 상황이었으며 지속근무를 원하고 있었다.
홈플러스 측은 과도하게 많은 인력이 투입되고 있어 비용절감을 위한 자동 계약만료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노조는 매일 인력이 부족해서 끊임없이 지원을 받는 상황에서 회사의 해명은 전혀 근거 없는 말이라고 주장한다.
홈플러스 노조는 “홈플러스가 여성 비정규직들을 쓸모없으면 그냥 버리는 일회용품 같은 존재로 보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은 전혀 이해할 수 없다. 당연히 복직되어야 한다” 주장했다.
이번 해고 사태와 관련해 홈플러스 노조 부산본부는 31일 홈플러스 경영진과 아시아드점 관리자의 부당한 해고조치 철회와 투기자본 매각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 등 강경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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