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8.29] 홈플러스 노조 “테스코 1조원 배당에 분노”

“양도차익과세 피하기 위한 꼼수” 지적

홈플러스 노조가 홈플러스가 영국 테스코에 1조원대의 배당을 추진한다는 설이 돌고 있는 것에 대해 “경악과 분노를 감출 수 없다”고 반발했다.

홈플러스 노조는 28일 밤 성명서를 내면서 이 같이 밝히고 “현재 이익잉여금이 현금으로 축적되어 있지 않은 조건에서 점포매각이나 대출을 통해 현금을 마련해 배당할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되면 홈플러스의 부채비율이 100%대 초반에서 300%대로 올라 재무구조가 급격하게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테스코는 1조원대의 배당을 받는 조건으로 인수업체에 매각가격을 인하해주겠다고 제안했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거액의 배당을 추진하는 것은 매각에 대한 양도차익과세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매각 직전 테스코가 보이고 있는 행태는 노조가 ‘비밀먹튀매각’을 반대하며 투쟁한 것이 전적으로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테스코의 먹튀행각에 대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기사 원문 읽기-> http://goo.gl/aNxi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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