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매각에 대한 노동조합 기자회견_노동조합으로 힘을 모아 우리 스스로를 지킵시다!!

홈플러스 매각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 투기자본으로 매각 반대!
노동조합으로 힘을 모아 우리 스스로를 지킵시다!!

DSC_0645

DSC_0620

 

홈플러스 매각과 관련한 언론보도가 쏟아지는 가운데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6월 18일 오전,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 매각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노동조합은 현재 보도되고 있는 홈플러스 매각 흐름은 과거 반복되었던 ‘설’이 아니라 실제 추진되고 있는 일이며, 사모펀드로의 매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황으로서 투지자본으로의 매각, 분할 매각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앞서 노동조합은 매각절차 확인을 위해 영국TESCO와 홈플러스 측에 사실관계 확인 요청을 6월에만 두 차례나 진행했으나, 회사 측은‘사실무근’, ‘어떤 통보도 받은바 없다.’로 사실 확인을 거부하거나,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노동조합은 아무런 공식적 확인도 없고, 입장도 밝히지 않는 영국 TESCO와 홈플러스의 무책임한 태도를 강력히 규탄하는 바이며, 즉각적 매각 절차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DSC_0684

또한 투기자본인 사모펀드로의 매각이 이루어질 경우 16년간 직원들의 피땀으로 쌓아올린 브랜드 가치도 함께 사라지며 구조조정 등으로 고용불안이 커질 것이 예상되어 투기자본으로의 매각이 이루어질 경우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아울러 분할매각 방식 또한 노동자들의 고용에 심각한 침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DSC_0597

DSC_0678

매각 희망액수가 7조에 달하는 국내 2위 유통업체의 매각이라는 큰 이슈에 많은 언론 매체의 기자들이 기자회견장에 참석하고 더 많은 수의 기자들의 취재가 이어졌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기완 위원장과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 김진숙 서울지역본부장, 손상희 울산지역본부장, 오경복 인부천지역본부장, 최형선 경기지역본부장, 안현정 부산지역본부장, 정경화 경남지역본부장, 김형남 부위원장은 홈플러스 전체 노동자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진지하고 비장한 마음으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DSC_0623

노동조합으로 힘을 모아 우리 스스로를 지킵시다!!

김기완 노동조합 위원장은 “홈플러스 매각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자기 운명을 지켜내기 위해 하나로 뭉칠 것”이라며 “16년간 직원들이 피땀흘려 성장시킨 우리 회사 홈플러스가 비밀매각으로 쥐도 새도 모르게 팔리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홈플러스 경영진이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모습을 이어갈 경우 전 국민이 함께 하는 강력한 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DSC_0633

DSC_0676

또한 “홈플러스 동료 직원들께 호소드립니다. 테스코와 홈플러스 경영진들에게 우리 운명을 맡기지 말고 우리 스스로 우리의 일자리와 회사를 지켜냅시다”라며 “모든 힘을 노동조합으로 모읍시다. 힘 있는 사람은 힘을 내고, 돈 있는 사람은 돈을 내고, 지식과 정보가 있는 사람은 지식과 정보를 보탭시다. 홈플러스 2만 5천 직원의 힘과 지혜, 용기를 하나로 모아 매각국면에 힘있게 대응하여 우리의 생존을 지키고 홈플러스의 지속성장을 실현합시다”고 절절히 호소했습니다.

노동조합은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홈플러스 구성원 모두의 의지를 모아 비밀매각, 졸속매각을 저지하고 2만 5천여 직원의 고용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주저하지 말고 노동조합으로 힘을 모아냅시다! 
노동조합에 함께 하는 것, 우리 일자리와 미래를 지키는 일입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