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노동조합이 최저임금위원회에 직접 들어갑니다!

최근 최저임금을 대폭올려야 한다는 사회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미국을 비롯한 여러나라에서 최저임금을 대폭인상 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있습니다. 경제규모에 비해 최저임금이 턱없이 낮은 한국에서도 최저임금 대폭인상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에서는
<최저임금 1만원>은 되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2015년 최저임금위원회에 홈플러스노동조합이 직접 참여하게 됩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근로자위원 9인, 사용자위원 9인, 공익위원 9인으로 구성됩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노동계를 대표하는 9명중 1명으로 홈플러스 노동조합 김진숙 서울본부장이 2015년부터 임기3년의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으로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추천과 제청에 의해 대통령이 위원들을 위촉하는 고용노동부 산하 정부기관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매해 4월부터 6월말 까지 심의를 통해 최저임금액을 결정하게 됩니다. 홈플러스노동조합이 최저임금을 직접 결정하는 정부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에 직접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홈플러스노동조합 설립 2년만에 이루어 낸 놀라운 일입니다.
홈플러스노동조합 설립과 동시에 대형마트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이 세상에 알려지고, 지난해 임금교섭과 투쟁과정을 통해 최저임금과 다를 바 없는 대형마트 노동자들의 저임금 실태가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10년을 일해도 100만원 남짓한 월급을 당연한 것처럼 여기고 살아왔지만, 노동조합을 통해 우리의 노동환경과 임금실태가 얼마나 열악한 것인지 알게 되었고, 스스로 바꾸어나가기 위한 노력이 시작 되었습니다.
지난 2년간 노동조합으로 먼저 나선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목소리와 활동의 결과로 저임금노동자들을 대표해서, 모든 마트노동자를 대표해서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정부기관에 홈플러스노동조합이 직접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홈플러스노동조합은 최저임금 대폭인상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최저임금 대폭인상은 우리들 각자의 월급통장을 바꾸는 일이기도 하지만, 전체 마트노동자의 삶과 대한민국 모든 노동자의 삶을 바꾸어 내는 일이 될 것입니다.
홈플러스노동조합은 최저임금위원회 직접 참여를 통해 더 많은 역할을 해 나갈 것입니다.
홈플러스 조합원 여러분, 홈플러스 동료여러분.
우리가 아는 만큼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말하고 행동하는 만큼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가 단결하고 또 단결하는 만큼 회사도 바뀌고 세상도 바뀌게 됩니다.
홈플러스노동조합으로 힘을 모아주십시오.
홈플러스노동조합은 더 큰 힘으로, 더 높은 책임감으로 활동해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4월 2일
홈플러스노동조합 위원장 김기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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