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회사측 영업본부장 담화문에 대한 노동조합 논평

[회사측 영업본부장 담화문에 대한 논평]

 

‘홈플러스 0.5계약제’를 정상적인 8시간 근무로 전환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12월 31일 홈플러스 영업본부장 명의의 담화문이 전 점포에 게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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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 담화문은 0.5계약제에 대한 뻔뻔한 변명으로 가득 차 있다.
홈플러스에서 일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회사측 담화문을 보고 실망했을 것이다.

주5일제로 변경되면서 7*6=42시간을 8*5=40시간이 아니라, 7.5*5=37.5시간으로 바꾸었다고 하며, 직원들 임금 보전을 위해서라고 한다. 초등학생이 봐도 이해할 수 없는 변명이다.

직원들 임금 보전을 걱정하는 회사가 0.2, 0.4 계약으로 10분마저 임금을 깍아먹는 선택을 한 것인가? 이에 대해서도 회사측이 어떤 답변을 할 지 궁금해질 지경이다.

경영상황이 어렵다는 것도 뻔뻔하기 그지없는 변명이다. 연매출 10조이상, 영업이익 5000억이 넘는 거대한 회사가 계속해서 비정규직 임금을 10분, 30분씩 깎아먹어야 유지된다는 말인가?
백보양보 하더라도 경영상황이 좋은 시절에 왜 개선하지 않았는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홈플러스 비정규직에만 적용되는 ‘0.5계약제’에 대한 사회적 비난이 걱정된다면, 0.5계약제를 폐지하고, 정상적인 8시간 근무도입으로 제도개선을 하면 해결되는 문제이다.

노동조합은 회사측의 ‘지급여력없음’과 ‘제도개선 준비시간 필요’라는 입장을 충분히 받아들여, 노사교섭 과정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과정에서 제도개선 준비에 일정한 시간이 필요함을 인정할 수 있으니, 0.5계약제를 8시간으로 전환한다는 계획과 시점을 명확히 하자고 양보안을 제시한 바 있다.
또한 노동조합은 CS부서의 다양한 0.5시간에 대해서도 본인의사를 확인하고, 8시간 또는 본인이 원하는 단시간계약을 도입하자는 양보안을 제시한 바 있다.

회사측은 더 이상 사실을 왜곡하고, 변명으로 상황을 모면하려 할 것이 아니라,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홈플러스 0.5계약제’를 폐지하고, 빠른 시간안에 8시간으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

노동조합은 ‘0.5계약제 폐지’등 핵심쟁점 사항 해결방향이 협의되면 24일부터 시작된 단체행동을 마무리하고, 단체협약 체결로 원만히 합의될 수 있음을 밝혀왔다.

간부파업에 이어 지부별 부분파업이 시작되고 있으며, 1월 9일에는 총파업이 예고되어 있다.
곧 마트업계 최대시즌인 명절이 시작된다.
홈플러스 구성원들이 평소와 같은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회사측의 빠른 입장정리를 요구한다.
모든 선택은 회사측의 판단에 달려 있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

2013년 12월 31일
홈플러스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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