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키운 사모펀드, 사모펀드가 망가트린 홈플러스 “이제는 정부가 나서야”

작성자
hplu1084
작성일
2025-10-31 13:56
조회
475
정부가 키운 사모펀드, 사모펀드가 망가트린 홈플러스 “이제는 정부가 나서야”

31일 인수의향서 마감…원매자 전무한 채 공개입찰 종료 예상
MBK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 임박…노동자들, 정부 개입 촉구 릴레이 108배 돌입


2025년 10월 31일, 홈플러스의 회생 인가 전 인수합병을 위한 공개입찰이 사실상 무산 수순을 밟고 있다. 이날 오후 3시까지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하지만 현재까지 단 한 명의 원매자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홈플러스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오는 11월 10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하지만, 원매자 부재로 인해 계획안 연기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MBK는 앞서 회생계획안 제출을 네 차례나 연기해 왔다. 회생계획안 제출이 이뤄지지 않으면 홈플러스는 청산 절차에 들어간다.



이날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릴레이 108배에 돌입했다. 노동자들은 “이번 사태는 단순한 사기업의 경영 실패가 아니다”라며 “정부가 사모펀드 제도를 도입·묵인한 결과 MBK가 무책임한 경영을 일삼을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노동자들은 또 “홈플러스가 청산되면 수십만 명의 노동자와 입점 자영업자는 물론, 농축어민 등 국내 먹거리 유통 구조 전반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정부가 즉각 개입해 청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MBK는 지난 3월 4일, 홈플러스의 연중 최대 매출 기간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며 청산을 의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후 8개월간 홈플러스의 매출은 급감해 최근에는 전년 대비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 여파로 최근에는 전기요금이 미납되고, 직원들의 보험료와 퇴직금까지 체불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관계자들은 조만간 급여 미지급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홈플러스 살리기 공동대책위원회는 “MBK가 회생계획안 연기를 일부러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11월 8일 전국 집중 집회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고 정부의 직접 개입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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