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12.27] 울산지역 홈플러스 노조 쟁의행위 돌입

울산지역 홈플러스 노조 쟁의행위 돌입

26~28일 확대간부 파업…30~31일 부분파업 계획
울산지역 4곳의 홈플러스를 비롯한 전국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쟁의행위에 돌입했다.

홈플러스 노조(위원장 김기완)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조합원 88%가 투표에 참여해 찬성률 97%로 가결됐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1500여명의 전 조합원에게 지침을 내려 투쟁 리본과 등에 벽보를 달고 근무를 하도록 하고, 단체교섭이 타결될 때까지 ‘홈플러스에서 장보지 않기’도 요청한 상태다. 울산지역 4곳의 홈플러스 매장도 쟁위행위에 동참한다.

노조는 26~28일 확대 간부파업, 30~31일 부분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노조는 단체교섭에서 △노조활동 보장 △0.5시간 계약제 폐지와 8시간 계약제 시행 △부서별 시급 차별 폐지 △감정노동으로 인한 수당 신설 △하계휴가 신설 등을 요구해 왔다.

홈플러스 울산남구점 노조 관계자는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지난 17일 열린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도 결국 결렬됐다”며 “사측은 휴게의자 설치 등 가벼운 사항만을 가지고 협상을 진행하려고 해서 의견이 좁혀지지 않지만 노조 중앙차원에서 협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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