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매일신문] “홈플러스는 노조의 기본활동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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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3개지부 ‘릴레이 1인 시위’
“매장내 노조게시판 설치 전제돼야”

“홈플러스는 노동조합의 기본활동을 보장해야 한다. 최소한 매장에 노동조합 게시판이라도 설치해 달라” 15일 오후 1시 30분 울산 남구 홈플러스 앞 횡단보도에서 홈플러스 울산노조의 한 조합원이 이 같은 내용의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실명 공개를 꺼린 시위자 A씨는 “올해 초 홈플러스 노조가 설립된 이후 처음 진행하는 단체교섭인데, 회사 측이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지 않고 있다”며 “이에 따라 홈플러스 울산노조 3개지부(남구,동구,중구)는 홈플러스의 적극적인 자세를 요구하며 15일부터 16일까지 홈플러스 각 지점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울산지역본부(준) 이은정 사무차장은 “회사와 노조는 지난 8월 27일 상견례를 한 뒤 일주일에 한 번씩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기본 협약체결 과정인데 회사 측은 교섭 시작부터 지금까지 노조원의 명단을 공개하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노조가 제안한 교섭 안은 논의조차 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울산 남구,동구,중구 3개 홈플러스 320명을 포함해 전국 104개 매장에 약 1,300명의 조합원이 있다는 것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홈플러스 측은 여전히 명단 공개만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노조가 조합원 명부를 회사 측에 제출할 의무는 없다”고 말했다. 특히 울산노조는 제안한 기본 안건 중에서 ‘매장 내 노조 게시판 설치’가 선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차장은 “노조 게시판이 설치돼야 일반직원 및 조합원들이 교섭 진행사항을 알 수 있다. 게시판 설치는 기본 중의 기본임에도 회사는 명단 공개에만 혈안이 돼 있다”며 “이에 따라 회사 측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이번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16일 3차교섭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 울산노조는 앞으로도 홈플러스 측이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지 않을 경우 단체행동을 통해 압박 수위를 높일 계획이다.

울산매일신문 기사 원문 보기=> http://www.iu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7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