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신임 영업부문장에게 바란다 “2만직원을 첫 자리에 두고 진심으로 직원을 섬기시라”

○ 5월 17일 영업부문장이 전격적으로 교체됐다.

<섬김이>라는 말을 자신의 호처럼 사용했으나 진짜로 그가 섬긴 것은 직원도, 회사도 아닌 바로 MBK였다.

직원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자신의 성과만을 앞세우며 막무가내로 사업을 밀어붙이고 좌충우돌했다. 직원들을 장기판의 졸처럼 이리 돌리고 저리 굴려왔다.

노동조합과 동료직원들의 성토를 받으며 자리를 떠난 전임 부문장에게 무슨 더 할 말이 있겠냐만은 한마디만 하자면 인과응보라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

 

○ 신임 부문장에게 간곡히 조언한다. 부디 전임 부문장의 전철을 밟지 마시라!

한눈팔지 말고 직원들을 첫 자리에 두고 직원 만족과 사기진작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특히 당면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전임 부문장이 엉망진창으로 벌여놓은 일들을 제자리로 돌려놓은 것이다.

자신의 성과만을 앞세워 직원을 소모품 취급하던 전임 부문장의 쓸쓸한 마지막도 잊지 말길 바란다.

 

○ 노동조합은 신임 부문장의 건투를 바라며 아무쪼록 직원만족을 첫 자리에 두고 직원의 마음을 얻는 부문장으로 이름 남기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2019년 5월 18일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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