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노조, 출범 깃발 세웠다 첫 일정으로 미지급 연장근로 수당 법원에 청구

홈플러스노조, 출범 깃발 세웠다

첫 일정으로 미지급 연장근로 수당 법원에 청구

김대현 기자 kdh@vop.co.kr
[포토] 이제는 홈플러스 노동조합 조합원입니다

2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홈플러스 노동조합 설립 선포 및 연장근로수당지급 청구 소송 기자회견이 열렸다.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지난 24일 설립총회를 갖고 25일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에 홈플러스 노동조합(위원장 김기완)명의로 노동조합 설립을 신고한 뒤 28일 노동조합 신고필증을 고용노동부로부터 발급받아 정식 지위를 획득했다. 연장근로수당 지급 청구소송은 홈플러스 노동조합의 첫 사업이다.ⓒ이승빈 기자

홈플러스노조가 지난 25일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에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29일 공식적으로 노조 설립을 선포했다.서비스연맹 산하 홈플러스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 설립 신고 선포와 함께 그동안 홈플러스가 노동자들에게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한 청구 소송을 법원에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홈플러스노조가 법원 앞에서 ‘미지급 연장수당 청구소송’으로 첫 시작을 하는 것은 그동안 누적돼 온 많은 문제들을 세상에 알려내고 바로잡아 나갈 것이라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오늘을 시작으로 우리 사회는 지난 14년간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겪어온 설움과 눈물의 사연을 접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이들은 “홈플러스노조 출범과 함께 ▲불법적 연장노동 즉각 중단 ▲부당행위 근절 ▲감정노동 방어권 보장 등을 위한 행동들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홈플러스를 일한 만큼 정당하게 대우받고, 불법에 눈감지 않으며 자부심을 갖고 다닐 수 있는 일터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대형마트 노동자들은 복잡한 고용구조로 인해 직영, 정규직, 비정규직, 파견·도급계약 노동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며 “홈플러스노조는 홈플러스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들과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조에 따르면 이미 노조의 조합원수는 300여명이 넘었으며, 부당 노동행위에 대한 제보가 끊임없이 노조에 접수돼고 있다.

이번 홈플러스 노조는 기존 홈플러스가 이랜드의 홈에버를 인수하며 만들어진 홈플러스테스코노조가 아닌 과거 삼성에서 시작된 홈플러스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한다. 전국 101개 대형마트가 이에 속한다.

[포토] 홈플러스 노동자들 이제 활짝 웃어보자

2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홈플러스 노동조합 설립 선포 및 연장근로수당지급 청구 소송 기자회견에서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그간의 서러움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지난 24일 설립총회를 갖고 25일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에 홈플러스 노동조합(위원장 김기완)명의로 노동조합 설립을 신고한 뒤 28일 노동조합 신고필증을 고용노동부로부터 발급받아 정식 지위를 획득했다. 연장근로수당 지급 청구소송은 홈플러스 노동조합의 첫 사업이다.ⓒ이승빈 기자

홈플러스노조 김기완 위원장은 “이번 노조 설립은 ‘조금이라도 사랍답게 살 수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됐다”며 “연장 수당도 없어 아이와 이야기할 시간도 없고, 친구들과 약속조차 할 수 없는 이런 상황부터 바꿔 나가겠다”고 출범 소감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은 “공무원노조가 설립된 이래로 해마다 치르는 선거에서 부정선거 시비가 줄어들었다”며 “이번 홈플러스노조 설립이 서비스업계에서 함부로 노동자들을 착취·억압하는 사례가 없어지고, 노동자들의 정당한 목소리를 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민주통합당 장하나 의원은 “이마트의 경우 회사는 40조의 매출을 올린다고 하는데, 노동자들은 정작 저임금과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이 폭로되며 사회적 비판을 받았다”며 “ 이런 변화가 이마트에서 끝나지 않고 홈플러스로 이어져 결국 노조가 설립되고 300명이 가입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뜻 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노조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노동현안이 적힌 종이상자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펼친 뒤, 서울중앙지법에 소장을 제출했다.

[포토]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설움 걷어낸다

2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홈플러스 노동조합 설립 선포 및 연장근로수당지급 청구 소송 기자회견이 열렸다.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지난 24일 설립총회를 갖고 25일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에 홈플러스 노동조합(위원장 김기완)명의로 노동조합 설립을 신고한 뒤 28일 노동조합 신고필증을 고용노동부로부터 발급받아 정식 지위를 획득했다. 연장근로수당 지급 청구소송은 홈플러스 노동조합의 첫 사업이다.ⓒ이승빈 기자

[포토]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무료봉사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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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이상규 의원, 홈플러스 노조에 지지와 연대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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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장하나 의원, 서비스 노동자의 권리 정치권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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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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