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 악질투기자본 MBK 파트너스 규타! 홈플러스 노동자 고용안정 촉구 기자회견

[악질투기자본 MBK 파트너스 규탄! 홈플러스 노동자 고용안정 촉구 기자회견]

- 일시 : 4/24(목) 11시

- 장소 : 제주도민카페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오늘(24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들의 고용불안을 야기한 악질투기자본 MBK 파트너스를 규탄하는 한편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보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MBK의 갑작스러운 기업회생 신청으로 제주 홈플러스 및 입점업체 200여명을 포함한, 전국 10만여명의 노동자가 구조조정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중소상인들인 입점업체까지 심각한 생존권의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며,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을 향해서도 "공적기금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망각한 것이냐"고 꼬집었습니다.

이날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은 론스타 사태를 언급하며 "사람보다 이윤이 우선인 한국사회에서 투기자본 사모펀드에 의한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사모펀드의 기업사냥으로 노동자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은정 마트노조 제주본부장은 "오늘 오전 MBK 본사 앞 마트노조 농성장은 경찰에 의해 뜯겨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들이 부상을 입고 노동자들의 절박한 외침이 또다시 짓밟혔다"며 "폭력으로 농성장을 기습 침탈한 경찰과 종로구청의 만행에 분노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은정 본부장은 "MBK 김병주 회장이 국내 자산가 1위라는 뉴스를 봤다. 낡아빠진 건물에서 정성을 쏟아서 일한 노동자 덕분"이라며 "그런데 MBK는 홈플러스를 팔아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려 한다. 우리는 정당,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공동대책위를 꾸려 모든 것을 걸고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마트노조는 오는 5월 1일 서울에서 홈플러스 노동자와 협력업체 등의 생존권 보장을 결의하는 대회를 3천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