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청주, 안산선부 계약종료 선언, 폐점 앞둔 점포만 1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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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작성일
2024-07-17 06:00
조회
713
동청주, 안산선부 계약종료 선언, 폐점 앞둔 점포만 11개

홈플러스 폐점 사태 국가 개입 요구

홈플러스(주)는 사내망을 통해 동청주점과 안산선부점의 계약 종료를 공식화했다. 회사는 노동조합에 발송된 공문에서 실적 부진의 장기화로 인한 영업 손실 누적과 임대 계약 기간 만료를 이유로 밝혔다.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이하 마트노조)는 이에 강력히 반발했다. 마트노조는 동청주점이 홈플러스 전체 점포별 매출 순위에서 하위권에 속하지 않는다며, 동청주점 폐점은 하위 30~40% 점포의 폐점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가 국민이 키운 기업을 산산조각 내고 있다고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현재 홈플러스는 129개의 대형마트를 운영 중이며, 동청주점과 안산선부점을 포함하여 11개 매장(부천상동점, 동대문점, 내당점, 안양점, 부산반여점, 광주계림점, 동청주점, 서대전점, 순천풍덕점, 부천소사점, 안산선부점)

이 폐점을 앞두고 있다. 마트노조는 2027년과 2028년에 16개(포항죽도점, 진주점, 잠실점, 삼천포점, 영등포점, 동수원점, 센텀시티점, 금천점, 조치원점, 방학점, 천안점, 강동점, 영통점, 작전점, 칠곡점, 부천상동점(폐점확정))

의 점포가 계약 종료 시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MBK의 현재 행태로 보아 이들 점포 역시 계약연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직원들의 불안감을 전했다.

마트노조는 MBK는 홈플러스 인수 10년을 앞둔 2025년 전에 엑시트를 위해 홈플러의 장기적인 경영계획 보다는 쉬운 매각을 위해 홈플러스의 규모를 줄이고,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고배당을 지급하는데만 몰두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위원장은 “국가나 국회가 MBK의 행태를 보고만 있다면 대량 실업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MBK에 대한 조사와 사모펀드를 규제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트노조는 전국 매장에 현수막을 게첩하여, 대자보를 부착하여 MBK의 분할매각행위를 규탄하고, 시민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7월 25일 14시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실에서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진보당 정혜경 의원과 “사모펀드 MBK의 홈플러스 밀실분할매각 비판 지속가능한 대안 모색 국회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성명서] 악질투기자본 사모펀드의 만행!! 이제 국가가 나서야 합니다.

2024년 7월 16일, 홈플러스는 동청주점과 안산선부점의 계약 종료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노동조합의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음을 명백히 보여줍니다. MBK는 홈플러스의 매각에만 몰두하고 있으며, 국민이 키운 홈플러스라는 기업의 장기적 전망보다는 오로지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배당을 위해 홈플러스를 팔기 좋은 상태로 만들고 있습니다.

MBK는 홈플러스를 LBO방식으로 매입하면서 1순위 은행권 4조3천억, 중순위 상환전환우선주(RCPS) 7천억, 3순위 사모펀드 2조 2천억을 모았으며, 사모펀드 투자자에게는 20%의 배당을 약속한 것이 언론을 통해 밝혀졌고 투자자들에게 많은 배당을 하기 위해 홈플러스를 산산조각 내고 있는 것입니다.

홈플러스는 계약 종료 사유로 "집중과 선택"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영업 부진을 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항상 매출 대비 직원 수를 기준으로 직원을 배치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동청주의 직원 수는 7월 초 기준으로 96명으로, 전체 매장에서 89번째로 직원 수가 많으며, 동청주보다 직원 수가 적은 점포가 40개나 됩니다. 동청주보다 영업이 부진한 점포는 언제든지 점포폐점이 진행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동청주점과 안산선부점의 폐점을 예고한 상태에서 11개의 점포가 폐점을 앞두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2027년에 8개, 2028년에도 8개의 점포가 계약 종료 시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홈플러스의 덩치를 줄이기 위해 계속 폐점을 이어간다면 홈플러스를 기반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직영직원, 협력 및 외주직원, 입점업주 등 대량 실업 사태로 이어질 것입니다.

홈플러스는 국민이 키운 기업으로서, 국가 경제와 고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량 실업 사태를 막고,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정부는 홈플러스의 경영 상황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개입을 실시해야 합니다.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MBK와 경영진이 단기적인 이익 추구에만 몰두하지 않고,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을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또한, 국가가 홈플러스의 경영 상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국민의 삶을 보호할 것을 요구합니다.

2024년 7월 17일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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