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치뤄지고 있는 민주노총 직선제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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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2월 3일)부터 홈플러스 노동조합 각 지부에서는 민주노총의 역사적인 첫 임원 직선제 선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임원 선거는 유권자가 67만여 명에 달하고 전국 2만여 곳에 투표소가 설치되며, 투개표 사무원이 수 만 명에 이르는 등 대통령 선거 다음으로 큰 대규모의 선거입니다. 이러한 노동조합 선거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며 향후 민주노총 조직운영과 위상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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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민주노총 임원은 대의원대회를 통해 간접선거 방식으로 선출해 왔습니다. 이번 직선제를 계기로 모든 조합원들이 직접 선출할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하게 된 것입니다. 그간 직접선거를 실시하지 못했던 것은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큰 규모의 선거인만큼 관리와 집행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선거가 잘 치러지면 민주노총의 저력을 보여주는 큰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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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동조합 각 지부에서는 2-3일에 걸쳐 투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3일 투표에 돌입한 지부는 총 17개로, 다른 지부들도 순차적으로 선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간 홈플러스 노동조합 내에서 많은 투표를 진행해 왔지만 민주노총 선거에 직접 참여한 적은 처음입니다. 물론 민주노총 선거가 각 점포에서 진행된 일도 처음이지요. 그래서인지 많은 조합원들도 신기해하고 또 새삼스러워 하며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투표는 한국 사회 노동자들의 단결의 중심인 자랑스런 민주노총 조합원임을 느끼게 된 계기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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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많은 조합원들은 민주노총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후보가 1조로 총 4개조가 출마한 이번 선거에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모두 민주노총을 책임지고 노동운동을 발전시키겠다는 결심과 포부를 밝히고 있는데 목소리들은 어떻게 다른지, 정책은 어떠한지, 비정규직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토론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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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선거의 투표율도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 투표율은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단결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노동조합도 최대한 많은 조합원들이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민주노총 조직 출범에 힘을 보태야 하겠습니다.
이번 투표는 9일까지 진행되며 각 지부에서는 지부별 투표 계획에 따라 참여하면 됩니다.

조합원들의 힘으로 직선제를 성사시키고 민주노총을 건설합시다!
민주노총으로 단결하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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