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3 긴급기자회견, “화이트코리아는 안산점 인수계획 철회하라”

노동조합은 홈플러스 안산점 인수에 나선 화이트코리아에게 인수계획 철회를 촉구하며 부동산투기꾼 MBK의 공범이 되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노동조합은 7월 13일(월) 안산점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화이트코리아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주장하고 인수계획 철회 의향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화이트코리아측에 전달했습니다.

긴급 기자회견에는 주재현 홈플러스지부 위원장을 비롯해 안산점 조합원들과 마트노조 임원, 민주노총 경기본부장과 진보당 경기노동자당 위원장 등 3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 주재현 위원장은 “화이트코리아가 기업사냥꾼 MBK의 부도덕한 매각에 입찰을 신청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까지 선정된 사실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화이트코리아가 MBK의 부동산투기질 짝꿍이 되어 안산점 인수에 나선 것은 기업사냥꾼 MBK와 공범이 되기를 각오한 것과 다름없다고 규탄했습니다.

이어 “화이트코리아가 MBK의 부동산투기가 모르고 (인수에) 뛰어들었다면 지금이라도 똑똑히 알아야 한다. 저급하고 원시적인 MBK 투기질에 더 이상 놀아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김규순 안산지회장은 돈만 벌겠다는 탐욕으로 하루 아침에 건물을 부수고 부동산개발을 한다는 것은 끔찍한 노동자 죽이기라고 분노했습니다.

이어 “화이트코리아는 스스로 MBK 김병주회장의 하수인이 되어 노동자 죽이기에 나섰다”며 “MBK와 함께 노동자 죽이기 사냥개가 되지 말고 노동자의 삶터를 보장하는 건전한 기업이 되어 달라”며 안산점 인수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 기자회견 참가자들은“폐점을 전제로 한 홈플러스 안산점 매각은 대량실업사태를 불러오고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끼칠 것”이라며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물론이고 노동계와 제 시민사회단체, 안산시청과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도 먹튀매각으로 발생할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이들은 화이트코리아의 인수계획 철회를 재차 촉구하며 “MBK의 달콤한 꼬임과 개발이익에 눈이 멀어 안산점 인수전에 뛰어든 것이겠지만, 화이트코리아는 지금이라도 사태를 정확히 보고 안산점 인수전에서 철수해야 한다”며 “투기꾼 MBK의 공범이 된다면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연대사에 나선 한규협 진보당 경기노동자당 위원장은 “우리나라에는 지금 투기자본과 사모펀드의 횡포를 규제할 법이 없다. 규제장치가 있었다면 MBK가 지금처럼 몰상식하고 이기적인 횡포를 부리지 못할 것”이라며 진보당은 안산점 폐점을 막기 위해 노동자들과 함께 할 것이며 사모펀드의 횡포를 막기 위한 법규제도 반드시 제정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끝으로 이들은 “2000년에 문을 연 홈플러스 안산점은 20년간 안산시민들의 장바구니를 책임져온 안산시민의 친근한 이웃이며 안산시민들의 만남의 장소, 약속의 장소로 애용되고 있다”며 “안산시민의 이웃이자 마트노동자들의 삶의 터전인 안산점 폐점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으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안산점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참가자 일부는 화이트코리아를 방문해 인수계획 철회 의향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전달했습니다.

  • 화이트코리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규탄한다
  • 화이트코리아는 안산점 인수계획 철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