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사태 해결 농성투쟁 164일 (0923)

홈플러스 사태 해결 농성투쟁 164일 (0923)

홈플러스 기업회생 3월 4일 (204일)
국회 청문회 약속 3월 18일 (190일)
농성 시작 4월 14일 (164일)
삭발 (안수용 지부장, 장경란 경기본부장, 이미경 부산본부장, 정승숙 부산부본부장)
지부장 단식 5월 1일 ~ 5월 19일
본부장 및 조합원 연대 단식
4월지회별 약식집회 매일 진행 중

📌 [후원계좌] 카카오뱅크 3333-2110-15854 안수용
(마트노조는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한 11.8 서울상경 투쟁을 계획 중입니다.
동지들의 투쟁기금 후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승헌이의 49재가 있는 날이었다.
아침 출근 선전을 마치고 곧바로 마석공원으로 향했다. 하늘이 유난히 맑고 예뻤는데, 마치 승헌이가 환하게 웃으며 우리를 맞아주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승헌이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함께 모여 그의 넉넉한 마음과 헌신의 정신을 기억하며 좋은 곳으로 보내드리는 자리를 가졌다. 그 시간 내내 가슴이 뭉클했고, 다시는 동지를 허무하게 잃지 않겠다는 다짐을 굳게 하게 되었다.

저녁에는 제20회 화요문화제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렸다. 이번부터는 수도권 지역본부가 매주 돌아가며 책임을 맡기로 했는데, 그 첫 순서를 인천부천 지역본부가 맡아주었다.

발언자와 프로그램을 꼼꼼히 준비해 주신 덕분에 뜻깊고 알찬 자리가 되었고, 그 과정에서 보여준 간부님들의 헌신이 특히 인상 깊었다. 늘 맡은 바를 최선을 다해 해내는 모습이 참 든든하다.

이런 헌신과 연대 덕분에 홈플러스 투쟁도 흔들림 없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도 마음 깊이 확신한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