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한 천막농성 57일차 - 6월 9일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한 천막농성
57일차 - 6월 9일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듯합니다.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기며, 천막 안은 어느새 한여름처럼 뜨거워졌습니다.
하지만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이 그나마 숨 쉴 틈을 주어 다행이었습니다.

오늘은 백화점·면세점 간부님들과 관광레저산업노조 김지운 조직국장님, 그리고 말벌 동지들께서 천막 농성장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함께해 주신 연대의 손길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나가는 시민들 중에는 이 천막이 무엇을 위한 것이냐고 묻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홈플러스를 무리하게 인수해 기업을 망가뜨린 MBK가, 책임지고 홈플러스를 정상화 하라고 요구 하는 농성장입니다.
이렇게 설명을 드리자, 시민들은 힘내라며 분노와 격려의 목소리를 함께 전해주셨습니다. 모든 국민들이 MBK 김병주의 실체를 알고, 홈플러스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주실 거라 믿습니다.

질긴 놈이 이긴다는 말처럼
오늘은 왠지 인디언 기우제가 떠오르는 하루였습니다.

지치지 맙시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 끝까지 함께 갑시다.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