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입장문] “MBC ‘스트레이트’가 폭로한 홈플러스의 진실…노조 ‘MBK, 먹튀 끝판왕’”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5-05-26 08:45
조회
120
“MBC ‘스트레이트’가 폭로한 홈플러스의 진실…노조 ‘MBK, 먹튀 끝판왕’”

 

홈플러스 위기의 실체, ‘MBK 사모펀드의 수탈 구조’…노조 “끝까지 싸우겠다”

 

마트노조 “경영 실패 아닌 사모펀드의 구조적 착취가 본질”

입점업주·납품업체·개인투자자까지 고통…정부·국회 대책 촉구

홈플러스지부 “점포 폐점 중단·고용유지·투자피해 회복 요구”

 

2025년 5월 26일,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가 최근 MBC 탐사기획 프로그램 [스트레이트] 보도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이번 방송이 홈플러스 사태의 본질을 정확히 짚었다며,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수탈적 인수 구조가 현재의 위기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홈플러스의 위기는 단순한 경영 실패가 아니라, MBK파트너스가 시도한 차입매수(LBO) 방식의 수탈 구조 때문”이라고 명확히 했다. 특히 MBK는 홈플러스를 인수하며 회사를 담보로 거액을 차입했고, 이후 이를 갚기 위해 4조 원이 넘는 부동산을 매각하고, 이를 다시 임차해 사용하는 ‘세일앤리스백’ 구조로 고정비를 폭등시켰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구조는 홈플러스를 실질적인 영업이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기업으로 전락시켰고, 결국 구조조정과 폐점, 회생 절차로 이어졌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는 “MBK가 투자와 혁신은 외면한 채 쥐어짜기식 구조조정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이로 인해 발생한 모든 피해가 홈플러스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점포에 입점한 상인들, 물품을 납품하던 협력업체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른 채 채권에 투자했던 개인 투자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MBK가 10년간 배당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실질적으로 회사를 가볍게 만들어 채무를 축소하려는 전략일 뿐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노동자들은 매장 폐점으로 인한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으며, 입점업주와 납품업체는 대금 미지급과 계약 해지 위기에 직면해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원금 전액 손실의 위협 속에 놓였다. 노조는 “MBK는 수조 원의 자산을 팔아치운 뒤 법정관리를 통해 채무를 줄이면서도, 피해자들에게는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며 “이것이 바로 ‘먹튀’”라고 단언했다.

 

홈플러스지부는 MBK 김병주 회장이 언급한 ‘사재 출연’이나 ‘연대보증’ 역시 구체적인 금액과 방식, 시기가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책임을 MBK에 강력히 요구했다.

 

첫째, 홈플러스 회생과 고용안정을 위한 자구계획의 수립 및 투명한 공개.

둘째, 점포 폐점, 사업부 분할매각 중단과 고용유지의 보장.

셋째, 입점업주·납품업체·개인 투자자에 대한 피해 회복 방안 마련.

넷째, 회생 절차 전후의 금융 및 법률적 책임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감사.

 

노조는 또한 이번 사태가 홈플러스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MBK의 차입매수 구조는 네파, 딜라이브, 영화엔지니어링 등의 사례에서도 반복됐으며, 이는 사모펀드 업계 전반의 구조적 문제라고 봤다. 이에 따라 국회와 정부의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국회는 김병주 회장 청문회를 즉각 열고, LBO 구조의 문제점을 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민연금도 홈플러스에 투자한 기관으로서 국민노후자금 9천억의 손실을 피하기 위해서는 감시와 책임 이행에 나서야 하며, 사회적 책임투자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법정관리의 명분을 악용한 청산과 먹튀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진짜 회생은 노동자와 입점업주, 납품업체, 지역사회가 함께 살아나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끝까지 싸우겠다”고 다짐하며, 기업 회생의 주체는 MBK가 아니라 홈플러스에서 일하고 장사하고 소비하는 시민 모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입장문]

 

지난 5월 25일 MBC 탐사기획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무너지는 홈플러스와 배후의 MBK 사모펀드”라는 제목으로, 홈플러스 사태의 본질을 깊이 있게 짚었습니다. 마트노조는 해당 보도가 드러낸 진실에 공감하며,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힙니다.

 
  1. 홈플러스 위기의 본질은 경영 실패가 아닌 사모펀드의 수탈 구조다
홈플러스의 위기는 단순한 경영 악화나 외부환경 변화 때문이 아닙니다. [스트레이트]가 확인했듯,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인수 당시부터 차입매수(LBO) 구조를 통해 회사를 담보로 돈을 빌려 인수했고, 그 빚을 갚기 위해 4조 원이 넘는 부동산 자산을 팔아치우고, ‘세일앤리스백’으로 점포를 다시 비싸게 임대하며 회사의 고정비 부담을 기하급수적으로 높였습니다. 그 결과, 회사는 실질적 영업이익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구조로 전락했고, 투자와 혁신은 외면된 채 쥐어짜기식 구조조정과 폐점, 그리고 회생 절차로 이어졌습니다.

 
  1. 모든 피해는 홈플러스 노동자·입점업주·납품업체·채권 투자자에게 전가되고 있다
MBK는 10년 동안 단 한 푼의 배당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홈플러스의 자산을 금융비용, RCPS 배당 등으로 빼갔고 그 배당을 가능케 했던 현장 인프라와 고용, 거래관계는 철저히 희생됐습니다. 노동자는 매장 폐점으로 고용불안을 겪고, 입점업주와 납품업체는 대금 미지급과 계약 해지 위협에 시달리며, 심지어 아무것도 모른 채 투자한 수많은 개인 채권 투자자들이 전 재산을 잃을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MBK는 수조 원의 자산을 처분해 회사를 가볍게 만들고, 법정관리를 통해 채무를 축소하는 반면, 정작 피해자들에게는 아무런 보상도, 사과도 없습니다. “먹튀”라는 표현 외에 이 행태를 설명할 다른 단어는 없습니다.

 
  1. MBK는 지금이라도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
MBK 김병주 회장은 “사재 출연”을 언급하고, “연대보증”을 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사재 출연 금액, 방식, 시기는 전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MBK에 다음과 같은 책임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 홈플러스 회생과 고용안정을 위한 자구계획 수립과 투명한 공개
  • 점포 폐점 중단과 고용유지 보장
  • 입점업주납품업체·투자 피해자에 대한 피해 회복 방안 마련
 

 
  1. 정부와 국회는 이제 행동해야 한다
MBK의 사모펀드 방식은 비단 홈플러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미 네파, 딜라이브, 영화엔지니어링 사례에서 보았듯, 차입매수 구조의 반복된 실패와 피해 전가는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 국회는 MBK 김병주 회장 청문회를 즉각 개최하고, 사모펀드의 LBO 구조에 대한 법제도 개선에 나서야 합니다.
  • 국민연금은 홈플러스 투자자로서 투자 감시 및 책임 이행 요구에 나서야 하며, 사회적 책임투자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 회생절차 전후의 금융, 법률적 책임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감사
 
  1. 마트노조는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마트산업노동조합은 홈플러스의 회생이 노동자·입점업주·협력업체·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진짜 회생이 되도록 끝까지 투쟁하겠습니다. 우리는 법정관리의 명분을 악용한 청산과 먹튀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기업회생의 주체는 MBK가 아니라, 홈플러스에서 일하고, 장사하고, 소비하는 시민 모두입니다.

 

2025년 5월 26일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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