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김병주 MBK 회장의 출국금지 조치를 환영하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한다.

김병주 MBK 회장의 출국금지 조치를 환영하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한다

노동조합은 5월 7일, 검찰청 앞에서 MBK 김병주 회장 출국금지와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였고, 이에 오늘 언론보도를 통해 김병주 회장의 출국금지가 발표되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출국정지 조치를 받은 것은, 사모펀드 MBK의 무책임한 경영 행태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묻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노동조합은 이번 조치를 환영하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

김 회장은 그간 국회 정무위원회에 불출석하는 등 책임을 회피해왔으며, 이번 출국정지 조치는 그간의 무책임한 행태에 대한 사회적 경고다.

최근 MBK는 17개 매장에 대한 계약해지 통보를 발표하였다. 회사는 임대료 인하 협상이 되지 않아 처한 조치라고 하지만 임대업주들은 공문 한 장 보내놓고 협의를 위한 노력은 전혀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심지어 10여년 남은 임대기간도 내년으로 단축하는 요구를 했다고 한다. 이는 임대료 재협상이 진행된 41개 매장도 동일하다고 본다면 내년에는 41개 매장의 임대기간이 만료된다.

사모펀드 MBK는 오로지 투자금 회수만을 위한 기업회생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MBK 김병주 회장의 출국금지와 더불어 철저한 수사로 악질투기자본 사모펀드 MBK의 만행을 폭로해야한다.